[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정부가 서울 강서구 염창동과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광주시 장지동 등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3곳에 총 2만72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남양주 도심과 가까운 그린벨트 등을 해제해 주택 2만7000가구를 짓는다. 연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해 신규 택지 공급 물량을 총 10만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월세·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공공주택지구는 ▲경기 남양주 도심 2만1700가구 ▲경기 광주역세권2 4500가구 ▲서울 강서 염창공원 1000가구 등이다. 전체 공급 물량은 2만7200가구다.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도심지구는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 228만㎡ 부지에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도심역 인근 개발제한구역으로, 고려대학교 덕소농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기존 철도망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농생명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주거와 산업·일자리 기능을 갖춘 자족형 첨단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2027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거쳐 2029년 하반기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30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에는 4500가구가 들어선다. 경기광주역 인근 광주시 장지동 일대 48만㎡ 부지로, 2031년 개통 예정인 수서~광주선과 연계한 청년 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착공 시점은 2030년 상반기로 잡았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염창동 일대 5만1000㎡ 부지에 1000가구를 공급한다. 해당 부지는 2006년 민간 개발사업이 취소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정부는 주요 행정절차를 통합해 후보지 발표 이후 33개월 만인 2029년 착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3개 지구 외에도 연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택지를 추가로 공개한다. 추가 후보지 발표 전까지 서울 개발제한구역 전역과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해 투기성 거래를 차단한다.
신규 공공택지의 공급 속도도 높인다.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평균 68개월에서 37개월로 단축한다. 3기 신도시와 서리풀지구 등 기존 공공택지 8만9000가구의 착공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2년 앞당긴다.
신규 택지 10만가구와 기존 공공택지 조기 착공, 민간 공급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합하면 이번 대책에 따른 추가 공급 효과는 총 23만가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공공이 할 일은 더욱 신속히 추진하고 민간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곳에 충분히,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