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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원가율 개선에 2분기 영업익 230% 증가
배지원 기자
2026-08-12 17:37:11
원가율 88.8%, 부채비율 162.8%로 개선…상반기 영업익 172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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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롯데건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가율 개선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부채비율과 PF 우발채무도 낮아지면서 재무지표 개선세가 이어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24억원으로 같은 기간 371억원에서 23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2분기 1.9%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분기 93.6%였던 원가율은 지난해 말 92.8%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 91.7%, 2분기 88.8%까지 떨어졌다. 판매관리비도 상반기 1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3억원보다 168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9억원에서 323% 증가했다.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실적이 반영된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수주와 원가 관리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지표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86.7%에서 올해 1분기 168.2%, 2분기 162.8%로 하락했다.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원에서 3조6150억원으로 4536억원 증가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2분기 149.8%로 상승했다.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840억원 증가한 8209억원을 기록했다.


PF 관련 우발채무도 감소했다. 2분기 기준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276억원 줄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등 대형 사업장의 본PF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PF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조성한 샬롯펀드 잔액도 줄었다.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1조9000억원 규모였던 펀드에서 현재까지 7453억원을 상환해 잔액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약 3200억원을 추가 상환해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전체 PF 우발채무를 2조2000억원대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 이익 창출로 이어지며 재무 정상화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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