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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성장금융 잡은 우리PE, 2500억 단독 펀딩 순항
이슬이 기자
2026-08-27 07:00:00
정책자금 1000억 확보…하반기 노란우산·군공·과기공 등 도전, 연내 결성 목표
이 기사는 2026-08-26 16:07:2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 PE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3년 만에 추진하는 단독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수출입은행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낸 데 이어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자금까지 확보해 펀딩 작업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PE는 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중견기업 밸류업 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앞서 우리PE는 수출입은행 출자사업 중형리그에도 선정돼 이번 출자금까지 더해 총 1000억원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연내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우리PE가 2023년 1100억원 규모의 우리기업재무안정 제1호를 조성한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블라인드펀드다. 운용은 투자2본부가 총괄한다. 우리PE는 그동안 NH투자증권 PE본부와 손잡고 공동 운용(Co-GP) 구조를 적극 활용하며 펀드레이징과 투자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2022년 2200억원 규모 우리 뉴딜그로쓰알파 제1호와 1650억원 규모 그린ESG성장 제1호를 연달아 결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주관한 혁신성장펀드에서 당초 목표를 웃도는 3780억원 규모로 우리NH혁신성장 제2호 결성을 마쳤다. 탄탄한 공동 펀드 운용 경험을 다진 우리PE는 이번 단독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하우스 역량을 증명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과 그로쓰캐피탈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성사시킨 점도 출자자(LP) 신뢰를 높이는 배경이다. 우리PE는 올해 2월 353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 우리베일리국민성장PEF를 결성해 현대제철 자회사인 조선용 단조 제조업체 현대IFC 지분 100%를 인수했다. 딜 클로징 이후 현재는 성공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23년 말에는 다이노캐피탈 등과 프로젝트펀드를 꾸려 대형 보험판매대리점(GA) 더베스트금융서비스의 모회사 FSI홀딩스에 투자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핵심 신발 제조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 메자닌 투자로 글로벌 공급망 밸류업을 이끄는 등 제조업부터 핀테크와 소비재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하반기 기관투자가들의 출자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 LP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군인공제회가 사모대체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과학기술인공제회 등도 출자사업을 앞두고 있다. 우리PE는 정책 자금으로 다진 안정적인 마중물을 바탕으로 주요 공제회와 시중 금융기관 등 민간 LP를 공략할 계획이다. 모펀드와 매칭 자금을 빈틈없이 채워 연내 2500억원 안팎의 단독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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