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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크립트, 데프콘 자동차 해킹 대회 우승…83개 팀 중 1위
노만영 기자
2026-08-11 10:07:56
지난해 세계 3위 이어 첫 정상…AI 기반 보안 분석 플랫폼 활용
[사진] 아우토크립트 레드팀(1).jpg
데프콘 34 자동차 해킹 부문에서 우승한 아우토크립트 레드팀 (사진=아우토크립트)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피지컬 AI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보안 콘퍼런스 ‘데프콘 34(DEF CON 34)’의 자동차 해킹 대회 ‘Car Hacking Village CTF’에서 우승했다. 2022년 첫 참가 이후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7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데프콘 34의 ‘Car Hacking Village CTF’에서 총 83개 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총 50시간 동안 진행된 대회에서 시작 25시간 만에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세계 3위에 이어 올해 첫 우승을 기록하며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인했다.


DEF CON Car Hacking Village CTF는 자동차 해킹과 차량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국제 해킹 대회로, 2015년 DEF CON 23부터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인 CTF(Capture The Flag)와 달리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와 임베디드 보드, 실제 차량 등 자동차 환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차량 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과 대응 역량을 겨룬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우토크립트는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사업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자동차 사이버보안 센터 등을 활용해 실제 차량 환경에서 보안 기술을 연구·검증해왔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차량 보안 기술과 실증 경험을 이번 대회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체 구축한 AI 기반 보안 분석 협업 플랫폼도 활용했다. 여러 AI가 취약점 탐색과 공격 가능성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면 아우토크립트의 화이트해커가 결과를 검토하고 다음 분석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AI를 활용해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보안 전문가가 결과를 검증·판단하는 협업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복잡한 문제의 분석 속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번 대회에서 활용한 인간-AI 협업형 분석 방식을 향후 차량 취약점 진단과 침투 테스트 등 고객 대상 보안 서비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동차 해킹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것은 실제 차량 환경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결과”라며 “보안 분야에서도 AI의 분석 능력과 전문가의 판단을 결합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검증한 인간-AI 협업형 분석 역량을 보안 서비스에 적용해 고객이 보안 위협을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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