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IDT)의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하반기 IDT의 글로벌 수주 확대는 물론이고 자체 백신의 신규 시장 진출 및 후속 물질 개발 작업 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손실 157억원, 당기순손실 141억원으로 적자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58%(217억원)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역시 16%(27억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에 인수한 IDT의 생산 최적화 및 수율 개선에 힘입어 원가가 감소한 것이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2분기 회사 매출은 1557억원으로 전년 동기(1619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이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일부 물량의 공급 일정이 3분기로 이연된 데 따른 일시적 매출 감소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당 물량이 3분기 내 전량 반영될 예정이어서 연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이로써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매출 3243억원, 영업손실 6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3164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송도 이전 및 R&D 비용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525억원) 대비 14.3%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하반기 IDT의 생산성과 비용 구조 등을 지속적으로 효율화하고 북아메리카아(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회사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중남미 시장 진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공공시장 내 입지 강화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래 성장을 이끌 후속 백신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일례로 회사는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파이프라인 ‘GBP410’에 대한 글로벌(미국 및 유럽 포함)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중간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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