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SK하이닉스가 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이번 배당으로 대규모의 배당수익을 확보하게 되면서 향후 자체 주주환원 여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37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733억원이다. 배당금은 배당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으로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상당한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SK스퀘어는 1분기 말 기준 SK하이닉스 지분 20.5%(1억461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548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배당이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스퀘어의 핵심 자회사다. SK스퀘어는 SK㈜의 자회사이며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을 중심으로 SK㈜-SK스퀘어-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는 SK스퀘어의 현금창출력과 주주환원 여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SK스퀘어는 자회사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어 배당 재원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추가 주주환원이 예고됐다는 점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AI 메모리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가 자사주 매입이나 특별배당 등 다양한 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3분기 중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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