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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보현 대표 사임…차기 대표에 이강석 상무 추천
김정은 기자
2026-08-06 17:15:00
김보현 대표, 경영정상화 소임 완수…정통 ‘대우맨’ 이강석 대외협력장 추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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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제공=대우건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리더십 교체에 나선다. 김보현 대표이사의 자진 사임을 수용하고 이강석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뒤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한 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6일 김 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회사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군 준장 출신으로 중흥그룹 창업주 정창선 회장의 사위인 김 대표는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에서 인수단장을 맡았다. 2024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수익성 중심 경영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며 회사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잠재 부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를 단행해 재무 건전성 회복의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 1·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대우건설은 김 대표가 경영 정상화라는 소임을 마무리한 만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리더십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앞세워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인 이강석 상무는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정통 대우맨'이다. 주택영업과 대외협력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영업과 대외 네트워크를 두루 경험했으며, 정부와 발주처,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미래 성장사업 등 주요 경영 현안이 예정된 만큼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조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강석 대표이사 후보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 안정성과 성장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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