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BGF리테일이 올해 2분기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고마진 여름 상품과 차별화 상품 판매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2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2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68억원으로 7.6%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고마진 여름 상품과 차별화 상품 판매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 덕분이다. BGF리테일은 전년보다 적은 강수일수와 평균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날씨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진행한 생필품 프로모션도 실적 확대에 기여했다.
상품 구성도 수익성 중심으로 개선됐다.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반면 식품과 가공식품 비중은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평균 상품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물류 파업 관련 일회성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
고객층을 세분화한 점포 전략도 객수 확대에 힘을 보탰다. BGF리테일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을 확대하고 스마트 그로서리 점포를 열어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공략했다.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특화점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도 도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우호적인 기상 여건과 소비심리 회복,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동일점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물류 파업에 따른 일회성 비용에도 고마진 여름 상품과 차별화 상품 판매가 늘고 상품 구성이 개선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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