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휴젤이 올해 2분기 보툴리눔 톡신(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전략적 마케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휴젤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79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276억원)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7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1%(65억원) 늘었다.
휴젤의 외형 성장은 주력 제품의 국내외 판매 확대와 화장품 사업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전체 품목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30%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7% 수준이다.
먼저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미국·브라질 등 핵심 시장이 포함된 북남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권역에서는 20% 중후반대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번들링 전략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톡신·필러 두 품목 합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시장 리더십을 재확인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톡신이 전사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톡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한 149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국내 매출은 205억원으로 치열한 내수 경쟁에도 전년 동기 약 8% 성장했다. 휴젤은 현장 중심 영업·마케팅과 의료전문가 학술 지원을 꾸준히 강화해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필러·스킨부스터 부문은 유럽 시장의 두드러진 성과를 발판 삼아 상반기 총 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유럽 및 기타 시장 매출 성장률은 약 14%로 집계됐다. 또 2분기 국내 필러 매출은 제품 포트폴리오 번들링 전략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화장품 및 기타 부문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1.7% 급성장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중심의 고성장에 화장품 사업 실적 확대까지 더해지며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미래 성장 투자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휴젤은 미국 직판 체제 구축과 전략적 마케팅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과”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리더십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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