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흑자 전환과 커머스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 확대와 콘텐츠·음악 IP의 사업 다각화,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80.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확대와 KBO 중계,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TV 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다만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감소했고 1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해외 플랫폼 대상 콘텐츠 판매를 확대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효율화와 IP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지만,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주요 콘텐츠 딜리버리 일정이 조정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 109억원을 거뒀다.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과 기존 아티스트 음반 판매 호조, 글로벌 공연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신규 IP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흥행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숏폼 콘텐츠와 팬덤 IP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앱 유입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1.3% 증가했다.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 강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고 콘텐츠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확장과 음악 아티스트의 성과도 두드러졌다”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음악 IP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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