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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 선전에도…현대百 2Q 수익 후퇴
권재윤 기자
2026-08-05 17:57:44
2Q 영업익 8.7%↓...백화점 역대 2분기 최고 매출·지누스 부진 직격탄
2026년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현황(1).jpg
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 = 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며 주춤했다. 백화점 부문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면세점도 흑자를 이어가며 선전했지만 미국 시장 부진에 따른 지누스의 적자가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81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7%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08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전체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백화점 부문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2분기 매출은 6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58.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도 1조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명품과 워치·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점포별 외국인 매출은 더현대 서울이 전년 대비 134%, 무역센터점이 131% 증가했다. 두 점포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약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기존 중국·일본·미국 중심이던 방문객 국적도 아랍에미리트와 카자흐스탄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면세점 부문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공항 DF2 구역 운영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반면 지누스는 미국 소비 둔화에 따른 고객사 수요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고 영업손실 2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의 소비가 백화점 명품은 물론 국내 패션, 뷰티 브랜드까지 전 상품군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인천공항 DF2 구역 오픈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지누스는 미국 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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