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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 "소버린 AI 핵심은 국산 모델 아닌 AI 통제권"
변한석 기자
2026-08-05 17:29:09
한국 법인 설립 절차 착수…"3月 내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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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히어 기자간담회 모습. (사진=변한석 기자)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코히어가 소버린 AI를 강조하며 한국 진출 확대에 힘쓰고 있다. 국내에서 국가 주권 강조 차원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코히어는 국산 모델 집중보단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고객이 직접 통제하면서 운영하는 소버린 AI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는 소버린 AI 기업이다.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AI 시스템을 기존 환경에 통합하고 고객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히어는 ‘소버린 AI가 한국의 AI 미래와 기업 혁신에 갖는 의미’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회사는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싱가포르 공공부문과의 협력 강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아태 지역 기술 영업 인력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 법인은 이미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발표에 나선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정부 인허가 등 절차를 고려할 때 약 3개월 내에 설립을 예상한다”며 “한국 법인은 전방배치 엔지니어(FDE)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히어는 서울을 아태 허브로 운영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회사는 한국을 아태 지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AI 도입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평가한다. 이에 한국 시장을 ‘전략적 시험장’으로 삼고 있다. 한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한국을 거점으로 인도·호주·대만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은 소버린 AI라는 개념을 ‘국산 AI 모델’로 해석한다. 실제로 정부는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 기업이 한국의 국가 주권을 보장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코히어는 소버린 AI를 '국산 AI 모델'이 아닌 데이터와 AI 운영에 대한 통제권으로 정의했다.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센터에서 AI를 운영하고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으며 원하는 모델과 인프라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소버린 AI라는 설명이다.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AI를 구축한 이후 코히어도 모델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고객 데이터와 운영 현황에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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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코히어 기자간담회에서 프랭크 오다우드 코히어 사업총괄책임 모습. (사진=변한석 기자)

회사는 아태 지역을 데이터 통제권과 보안을 중시하며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라 판단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의 80%가 AI 주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규모 증가에 따라 최근 소버린 AI에 집중하고 있는 프랑스의 미스트랄 AI도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히어는 자사의 아태 지역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아태 지역 고객사는 5배 늘어났다”며 “내년 연말까지 3배 더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히어는 국내에서 LG CNS와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히어는 LG CNS를 초기 파트너로 두고 코히어의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를 한국 시장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한고 밝혔다. 또한 SI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해 고객사의 온프레미스 환경 구축과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히어는 자사가 뒤늦게 소버린 AI를 내세우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프랭크 사업총괄책임은 “코히어는 창업 때부터 엔터프라이즈와 소버린 AI를 목표로 설계됐다”며 “국방·공공기관·금융 등 규제가 강한 산업을 겨냥해 데이터 주권과 온프레미스 구축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히어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사업을 구축해왔다. 회사는 일본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후지쯔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코히어는 협력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투명성에 대해 가장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코히어가 말하는 '소버린 AI'는 우리가 생각하는 국산 AI 모델이랑 뭐가 다른 거야?
코히어는 소버린 AI를 단순히 국산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AI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으로 정의해요.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센터에서 AI를 운영하며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원하는 모델과 인프라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소버린 AI라는 입장이에요. 특히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코히어가 모델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고객 데이터와 운영 현황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한국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
코히어는 한국을 아태 지역에서 AI 도입 속도가 가장 빠른 '전략적 시험장'으로 보고 있어요. 한국을 거점으로 인도, 호주, 대만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 현지 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정부 인허가 등을 고려할 때 약 3개월 내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해요. 또한 올해 말까지 아태 지역 기술 영업 인력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에요.
한국에서는 어떤 기업과 협력하고, 아태 지역 고객은 얼마나 늘었어?
코히어는 LG CNS를 초기 파트너로 삼아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노스(North)'의 한국 시장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요. 또한 SI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해 고객사의 온프레미스 환경 구축과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에요. 아태 지역 고객의 성장세도 가파른데요, 장화진 코히어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에 따르면 아태 지역 고객사는 5배 늘어났으며, 내년 연말까지 3배 더 늘 것으로 전망해요.
코히어는 처음부터 이런 사업을 목표로 만들어진 거야?
네, 코히어는 창업 때부터 엔터프라이즈와 소버린 AI를 목표로 설계되었어요. 프랭크 사업총괄책임은 “코히어는 창업 때부터 엔터프라이즈와 소버린 AI를 목표로 설계됐다”며 “국방·공공기관·금융 등 규제가 강한 산업을 겨냥해 데이터 주권과 온프레미스 구축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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