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원가율 안정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7조원을 돌파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진행 중인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4조3500억원) 대비 8.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 연결 종속부문 745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건축사업부문 수익성 개선과 원가율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2335억원)보다109.0% 증가한 4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5.4%에서 12.2%로 6.8%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630억원으로 전년 동기(15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224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1조2687억원),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4143억원), 성남 제3판교테크노밸리(3837억원) 등 국내 주요 건축사업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수주 성과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원전과 LNG를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도시개발과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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