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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클라우드 키운 LG CNS…금융 AX 이어 '피지컬 AI' 띄운다
최령 기자
2026-07-31 16:01:04
AI·클라우드 매출 비중 59%…금융 AX로 안정 성장, 피지컬 AI로 신사업 확대
이 기사는 2026-07-31 16:01:0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 본사 전경. (제공=LG CNS)

[딜사이트 최령 기자] LG CNS가 금융 인공지능 전환(AX)과 피지컬 AI를 양대 성장축으로 키운다. AI·클라우드로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업을 확대하고 제조·물류 현장에서는 피지컬 AI 사업을 본격화해 성장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31일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은 상반기 매출 1조6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2분기에도 AI 플랫폼과 데이터 구축, 관리형서비스(MSP), GPU 인프라 구축 수요가 이어지며 AI·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906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2분기 영업이익은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감소했다. 회사는 이를 미래 성장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송광윤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플랫폼과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와 핵심 AI 인재 확보를 지속 확대했고 일부 계열사 프로젝트 계약 일정이 하반기로 이연된 영향이 반영됐다"며 "사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와 프로젝트 일정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연된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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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분기 클라우드, AI 매출. (출처=LG CNS IR)

회사는 금융 AX 사업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시스템 구축 이후 통합IT아웃소싱(ITO) 등 운영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복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상반기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 매출은 6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KB국민은행 차세대 시스템과 한국은행 2기 ITO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해 수주한 미래에셋생명과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조성우 금융 AX 담당 상무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평균 수행기간이 약 2년으로 착수 후 약 6개월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현재 수행 중인 금융 차세대 프로젝트의 진행률이 올라가면서 올해보다 매출 기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신규 고객을 중심으로 ITO 사업도 함께 확대되면서 구축과 운영이 균형을 이루는 사업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피지컬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재훈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상무)은 "LG전자 데이터팩토리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지능형 로봇 학습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피지컬웍스 플랫폼과 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하고 이를 첫 레퍼런스로 삼아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리는 1차 기술검증(PoC)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보완을 거쳐 확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PoC와 현장 검증을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제조·물류 고객을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사업 확대도 이어간다. 진요한 AI센터장은 "기업들의 AI 도입이 단순한 검토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확산되면서 플랫폼과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GPU 기반 AI 인프라와 구독형 AI 연산 플랫폼 '엑스피유웍스(XPU Works)', AI 플랫폼 '에이전트웍스'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성능 향상과 관련해서는 "업무 특성에 따라 미국 프론티어 모델과 중국 경량 모델, 국산 온프레미스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모델 전략이 일반화될 것"이라며 "플랫폼과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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