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삼성SDS, 'AI 풀스택' 강화 전략…AI 인프라 7배 확대
변한석 기자
2026-07-31 08:43:09
2031년까지 800MW급 AI 인프라 계획…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 협업도
이 기사는 2026-07-31 08:43:0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 타워. (제공=삼성SDS)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삼성SDS가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AI 풀스택‘ 전략을 이끌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와 기업용 AI 서비스 강화를 통해 AX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가 30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했다. 회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7178억원, 영업이익 231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0.7%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2분기 매출 성장 요인으로 AI 풀스택 기반 사업 경쟁력과 클라우드 사업을 꼽았다.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오른 77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삼성SDS는 AI를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110메가와트(MW)급 AI 인프라를 2029년 230MW, 2031년 800MW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관계사뿐 아니라 공공·민간 기업과 글로벌 기업까지 고객층을 넓힐 전망이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SCP 담당 부사장은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가 있었다”며 “삼성SDS가 직접 구축한 AIDC의 컴퓨팅 자원을 글로벌 AI 기업에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AI 인프라 사업 모델도 다각화 전략을 세웠다. 또한 AI 사업모델 다각화로 수익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회사는 AI 인프라를 세 가지 모델로 세분화했다. ▲구미 AIDC로 대표되는 캐팩스(CAPEX) 형 ▲전략적 제휴 목적인 지분투자형 ▲확장성을 강조하는 엔터프라이즈 DBO 형 등이다. 회사는 사업 목적과 투자 방식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AI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위한 컴퓨팅 자원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S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 B300 GPU를 도입했으며 현재 잔여 물량이 제한적일 정도로 수요가 증가해 3분기부터 풀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베라 루빈(Vera Rubin)과 B300 등 최신 GPU를 추가 확보하고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탑재해 GPU와 NPU를 함께 활용하는 지능형 추론 라우팅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올해 12월 B300 1240장이 구축 완료되어 내년부터 실제로 사업화될 예정”이라며 “추가 투자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S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자료. (제공=삼성SDS)

삼성SDS는 글로벌 AX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회사는 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 확대가 핵심 전략이다. 회사는 최근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오픈AI와 구글에 이어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삼성SDS가 AI 전환(AX)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클라우드 기반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며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를 공동 양성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AI 플랫폼·솔루션 사업에서는 공공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공공 AI 시장에서는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브리티웍스는 삼성SDS의 기업용 업무 협업 플랫폼이다. 회사는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브리티웍스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송혜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중앙정부의 지능형 업무혁신 사업은 47개 부처·18만명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30개 부처와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올해 목표 달성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안정적인 구독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송 부사장은 “현재 이미 2차 사업 대상 부처 중 9개 부처가 브리티웍스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구독형 매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SDS는 두나무 지분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존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검증 사업 경험과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사업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 통합(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