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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사 '원픽' 달바글로벌, 외국인 지분 40% 넘겼다
노연경 기자
2026-07-31 07:00:00
VC 오버행 해소한 자리에 해외 기관 유입…주가도 신고가 경신
이 기사는 2026-07-30 11:36:4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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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주가 추이(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달바글로벌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해 들어 약 2.5배로 확대되며 40%를 넘어섰다.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제조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장 전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회수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가운데 해외 장기 기관투자자가 유입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달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의 외국인 지분율은 장 마감 기준 41.44%로 집계됐다. 같은 날 한국콜마의 외국인 지분율은 40.07%로 달바글로벌과 함께 40%를 웃돌았다. 에이피알과 코스맥스는 각각 37.60%, 37.37%를 기록했다. 전통 화장품 대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29.58%, 25.15%로 나타났다.


달바글로벌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16.7%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3월 말 27.4%, 6월 말 38.4%를 거쳐 현재 41.4%까지 높아졌다. 약 7개월 만에 2.5배로 확대된 것이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은 투자자 손바뀜 과정에서 나타났다. 상장 전 투자한 재무적투자자(FI)의 회수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동시에 장기 투자 성향의 해외 기관투자자가 유입됐다.


실제로 달바글로벌과 상장 전 공동보유협약을 맺은 VC 4곳의 보유 주식은 전량 매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잇따라 달바글로벌 주주로 합류했고 이 과정에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계 대형 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달바글로벌 지분 5%를 처음 넘긴 이후 보유 지분을 확대해 1분기 말 기준 7.6%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FIL(피델리티인터내셔널)도 지난 6월 12일 달바글로벌 지분 5.06%를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한 데 이어 현재 보유율을 5.19%까지 높였다.


FIL이 5% 이상 보유 사실을 처음 공시한 이후 주가도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FIL의 지분율은 6월 12일 5.06%에서 7월 21일 5.19%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달바글로벌 주가는 19만3700원에서 23만6000원으로 21.8% 상승했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9일에는 장중 27만5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VC 매도 물량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장기 기관투자자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며 주주 구성과 주가 흐름이 함께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건 적극적인 해외 기업설명회(IR)와 구체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스킨케어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상위권 브랜드로 안착한 점과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은 글로벌 성장세, 컨설팅 전문가 출신 대표가 이끄는 전문경영인 체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올해 매출 7000억원, 내년 1조원이라는 중장기 실적 성장 스토리를 해외 투자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는 IR 미팅의 절반 이상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피델리티와 비슷한 수준의 글로벌 최상위 기관투자자들과도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를 직접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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