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LG유플러스가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고 중간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동시에 파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2단계 구축에 1조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AI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소각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인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밸류업 플랜 발표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8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추가로 매입한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이번 매입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2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중간배당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중간배당금을 주당 27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금보다 약 8% 늘어난 수준이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13일이며 배당금은 같은 달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파주 AI 데이터센터 2단계 구축을 위해 약 1조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도 공시했다.
회사는 현재 경기 파주에 2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전산 1동은 이미 모든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전산 2동과 3동을 추가 건설하고 관련 설비 투자와 전산 4동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LG전자의 액체냉각 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의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한 '원(One) LG' AI 인프라 거점이다. 회사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AI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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