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뒷걸음쳤다.
넥센타이어는 29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98.9% 줄었다.
매출 성장은 유럽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차종 확대와 교체용(RE) 시장 내 판매 다변화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럽 매출은 4072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4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3.6%포인트(p) 상승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한 OE 공급 차종 확대와 영국·튀르키예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가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유럽 공장 내 완제품 창고 증설을 통해 현지 유통 및 물류 역량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선 중동 분쟁 여파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 및 해상운임 인상,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예비판정 대비 차액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응해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통상 이슈 및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선제적 대응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유럽 판매 물량 중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4% 수준까지 대폭 낮추며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 부담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 가동과 북미 유통 개편 성과를 토대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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