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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중 회장, 나눔으로 증명한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최유라 기자
2026-07-13 07:00:00
주식 증여 등 600억 사회환원…장학금 수혜 학생 1만여명
이 기사는 2026-07-10 14:07:04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사회환원 현황.(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600억원 규모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며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교육과 장학사업, 지역사회 지원을 이어온 데 이어 최근에는 부산대발전재단에 100억원 규모의 넥센타이어 주식을 증여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 회장은 재단법인 부산대발전재단에 넥센타이어 보통주 144만5087주를 증여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92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100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의 넥센타이어 주식은 종전 18.24%에서 1.39%포인트(p) 줄어든 16.85%로 집계됐다.


강 회장은 이전에도 꾸준히 사회환원에 적극 나섰다. 그는 2017년 넥센 보통주 22만주와 우선주 18만5840주 등 총 40만5840주를 서울디지털대에 증여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모교인 동아대에 넥센타이어 주식 100만주를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환원을 실천했다.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강 회장은 1970년대 고향인 진주 이반성중학교 이사장을 맡아 육영·장학사업을 시작한 후 50여년간 인재 육성과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및 학술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교 모교인 마산고에는 장학금과 야구부 실내연습장 건립을 지원했으며 미래형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사재 2억원을 들여 스터디룸을 리모델링한 '월석학습관'을 조성해 학교에 헌정하기도 했다. 월석(月石)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보며 강 회장이 스스로 지은 호(號)다.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에 도전하는 원대한 꿈을 상징한다.


이 외에도 강 회장이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500억원, 장학금 수혜 학생은 1만여명에 달한다. 이를 포함하면 주식 등 사재 출연 규모는 6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3년 전 별세한 부인 고 김양자 여사도 주식과 채권 등 100억원을 공익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강 회장의 기업가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6 유엔 중소기업의 날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AI(인공지능) 시대에도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기업가정신은 단순히 기업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고 미래 기회를 개척하며 그 성과를 사회와 나누는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강 회장은 제1회 남명 K-기업가정신 대상 수상자로 34년 연속 무분규 경영을 이어오며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또 45년 넘게 장학 및 소외계층 돕기 등 기부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강 회장은 "대학이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 상생 발전을 하고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기에 부산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제공=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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