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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롯데케미칼 건자재 눈독 이유는…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김태은 기자
2026-07-29 08:00:00
튀르키예 생산기지·유럽 유통망 활용한 해외 진출 기대
이 기사는 2026-07-28 16:54:0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글라스 본사 전경. (제공=KCC글라스)

[딜사이트 김태은 기자] KCC글라스가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리 사업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인테리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생산·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KCC글라스는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가운데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 수준이다.


KCC글라스는 2020년 KCC에서 분할될 당시 인테리어 사업 부문을 승계했다. 현재 건축자재·인테리어 브랜드인 홈씨씨(HomeCC)를 통해 B2B와 B2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다만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은 자체 생산 없이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통한 상품 판매에 국한돼 있다.


이번 인수 추진은 인테리어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실제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 26.2%에서 지난해 49.2%까지 확대되며 유리 사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반면 주력인 유리 사업 비중은 같은 기간 67.5%에서 49.0%로 감소했다.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동남아시아산 저가 제품 유입으로 판유리 사업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KCC글라스의 인수 자금 조달 능력을 주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보유 현금은 약 30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 건재자 사업부의 예상 매각가가 4000억~5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자체 자금만으로도 인수대금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보유 현금 규모와 별개로 실질적인 인수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KCC글라스의 자유현금흐름(FCF)은 지난해 -850억원, 올해 1분기 -766억원을 기록했다. 유리사업 부진과 인도네시아 법인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 등으로 현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자체 현금 창출력이 약화된 상태다. 올해 1분기 총차입금(단·장기차입금 및 사채)도 6146억원에 달해 인수금융이나 추가 차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KCC글라스는 인조대리석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는 동시에 유리 외 사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는 국내 여수와 해외 튀르키예에 인조대리석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유통망도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CC글라스가 확보하게 될 해외 생산·유통망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PVC 바닥재(LVT)와 인테리어 필름 마감재의 신규 수요처 발굴 및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LVT의 경우 타일을 대체할 수 있어 장판 사용이 적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CC글라스는 현재 아산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단순히 매물이 나왔기에 연관 사업인 만큼 인수를 검토 중”이라며 “현금성 자산을 늘릴지, 인수금융을 조달할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인수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KCC글라스가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노리는 거야?
KCC글라스는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 중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어요. 시장에서 거론되는 매각가는 4000억원~5000억원 수준이에요.
KCC글라스가 인수를 추진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
유리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인테리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예요.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사업 매출 비중은 2021년 26.2%에서 지난해 49.2%로 늘어난 반면, 주력인 유리 사업 비중은 67.5%에서 49.0%로 감소했어요. 현재 KCC글라스는 인조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 사업을 자체 생산 없이 ODM 방식으로만 판매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에요.
인수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자금 조달은 어떻게 할 계획이야?
KCC글라스는 인수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에요. KCC글라스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은 약 3000억원이에요. 매각가가 4000억원~5000억원 수준이라 자체 자금만으로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KCC글라스의 자유현금흐름(FCF)은 지난해 -8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66억원으로 나타났고, 올해 1분기 총차입금은 6146억원에 달해 인수금융이나 추가 차입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요. KCC글라스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을 늘릴지, 인수금융을 조달할지 확정된 바는 없지만 인수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어요.
인수가 성사되면 KCC글라스에 어떤 변화가 생겨?
인조대리석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생산 및 유통망을 확보하게 돼요. 롯데케미칼 건자재 사업부는 여수와 튀르키예에 생산시설을, 유럽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KCC글라스는 PVC 바닥재(LVT)와 인테리어 필름 마감재의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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