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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퍼스트 제네릭 포트폴리오 확장 시동
김진호 기자
2026-07-28 16:36:48
8종 동시 개발 추진…미래 성장 발판 예고
(제공=HLB제약)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HLB제약이 글로벌 대형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발맞춰 8종의 ‘퍼스트 제네릭(첫 복제약)’ 개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제네릭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성장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HLB그룹 자회사인 HLB제약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HLB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2056억원)의 약 58%(1191억원)가 자체 ETC 제품 판매 또는 ETC 제품 수탁 판매 등의 사업을 통해 창출됐다. HLB제약은 해당 사업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특허만료를 앞둔 약물의 퍼스트 제네릭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그 일환으로 HLB제약은 2023년부터 ▲넥시본정(해열·진통·소염제) ▲‘에이치엘비테고프라잔정(소화성궤양 치료제)’ ▲피타듀오정(동맥경화 치료제) 등과 같은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HLB제약은 2024년 퍼스트 제네릭 연구개발 사업에 ‘엘독사반정(항응고제)’을 추가했다. 2025년에는 ▲펠루엘정(해열·진통·소염제) ▲프란롤정(알레르기 치료제) ▲HLBP-2503(비뇨생식기관 치료제) ▲엘비탄디연질캡슐(항암제) 등의 개발도 새롭게 착수했다.

HLB제약은 이들 제품에 대해 퍼스트 제네릭에만 부여되는 국내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해당 지위를 얻으면 원칙적으로 9개월간 후발 제품의 판매를 제한할 수 있어 초기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HLB제약 관계자는 “다수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잇따르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는 유력한 성장 전략으로 퍼스트 제네릭이 부상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 성과가 실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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