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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디트 700억 가치로 시리즈A 펀딩…LS 프리미엄
이준우 기자
2026-08-11 07:10:00
성장세 힘입어 기업가치 4년 전 200억 대비 3배 반 상승…숙박업 통합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이 기사는 2026-08-10 07:0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숙박업 통합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벤디트가 설립 5년 만에 기업가치 700억원 수준에서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초기 벤처회사이지만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과 그의 장손 구건모 군이 경영진으로부터 일부 구주를 인수해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본질 가치보다는 프리미엄이 덧대어졌다는 평가다.

1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벤디트는 계획 중인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프리머니 밸류에이션 700억원 수준으로 펀딩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년 전 40억원 규모의 프리A 진행 당시 약 200억원으로 평가됐는데 그 사이에 가치가 3배 반 높은 수준으로 포장된 셈이다. 최근 대규모 고객 유치에 따른 매출 상승세에 경영진이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이 나온다.


2021년 설립된 벤디트는 숙박시설 운영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트래블테크 스타트업이다. ▲자동 객실 운영 관리 시스템(VPMS) ▲판매 채널 예약 통합 관리 시스템(VCMS) ▲인공지능 키오스크(VKIOSK)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 ▲부킹엔징 등을 개발해 숙박시설의 자율 운영화를 돕고 있다.


자체 채널을 비롯한 모든 판매 채널과 투숙객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간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벤디트의 서비스는 온라인 판매 채널이 다르면 재고 상황이 자동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는 수단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00개가 넘는 숙박업소를 고객으로 유치한 데 이어 최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하나비 호텔에도 자사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근 5년간 벤디트 영업 실적.png
이 시각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제미나이로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벤디트는 2022년 프리A 단계를 시작으로 2023년 멀티클로징을 통해 총 8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2022년에는 ▲하나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현 포레스트벤처스) ▲슈미트 등이 참여해 40억원을 투자했다. 2023년 브릿지 라운드는 ▲종소벤처기업진흥공단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라이프자산운용 등이 참여해 벤디트에 4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특히 LS그룹이 벤디트에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LS증권은 2024년 한 개인투자조합과 합심해 총 17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향후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4세 승계 구도를 확립하는 구자열 LS그룹 의장과 그의 장손 구건모 군도 벤디트의 개인 지분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훈 벤디트 부대표와 김동완 벤디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보유하던 구주를 구 의장 측에 내놓으며 개인 지분 거래가 성사됐다. 향후 LS그룹으로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 두며 엑시트 전략을 다변화한 것이다.

벤디트의 VPMS. (출처=벤디트).png
벤디트의 VPMS. (출처=벤디트)


회사를 창립한 이재승 공동대표는 스무살에 사회로 나와 부모님이 물려주신 숙박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창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객실 판매와 배정, 예약 관리 등 모든 업무를 수기로 처리하면서 키오스크 등의 한계를 체감했다. 당시 시장에 나와 있던 자동화 장비로는 숙박업의 비효율적인 업무 구조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중학교 친구였던 이준규 공동대표와 합심해 창업 벤디트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스터디카페 무인 솔루션 연구 경험을 살려 숙박업 자동화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에 성공했다. 벤디트는 5년 여 만에 고객사 거래대금이 약 8000억원에 달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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