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PEF 협회 초대 회장에…임유철 H&Q 대표 하마평
윤기쁨 기자
2026-07-28 07:25:00
초대 사령탑 향방에 업계 주목…기존 순번제 끝내고 상설 조직 전환하지만 첫 민간 대표 두고는 논란
이 기사는 2026-07-27 11: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628b7c742a1d920390269e2_Rhim-Yoochul_DSCF1548.jpg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사단법인 PEF협회 출범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초기 조직의 기틀을 잡을 리더십으로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가 복수의 관계자 추천을 받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현직 대표가 협회장을 겸직할 경우 회원사 간 이해상충 우려와 당국과의 소통에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외부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임유철 H&Q코리아 대표는 이번 PEF협회 전환 과정에서 분산돼 있던 업계 입장을 모으고 사모펀드의 긍정적 역할을 재조명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PEF협의회 제8대 회장을 지내며 지난채 초까지 임기를 수행한 임 대표는 이번에도 전환 흐름을 주도하며 초대 수장 후보로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현재 PEF운용사협의회는 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정식 사단법인 전환을 위한 정관 제정과 예산안 마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협의회는 전담 상설 사무국이나 독립 예산 없이 주요 대형 운용사들이 1년씩 순번제로 회장사를 맡아오는 임의단체 형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의무공개매수제 도입과 위험가중자산(RWA) 규제 강화 등 굵직한 제도 변화가 잇따르면서, 금융당국과 국회를 상대로 업계 입장을 전문적으로 대변할 정식 사단법인 설립의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국내 PEF 시장이 대형 바이아웃부터 중소형, 크레딧, 그로스 투자 등으로 다양해진 만큼, 각 하우스의 입장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통일된 목소리를 낼 공식 창구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직 PE 운용사 수장의 협회장 선임을 두고 신중론도 제기된다. 현직 대표가 협회장을 겸임할 경우 운용사 간 이해상충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데다, 금융당국과의 정책 협의 과정에서 대관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당국 및 정부 부처와의 소통 능력과 대관 역량이 검증된 관료 출신 인사들도 대안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EF협회는 조만간 회원사들의 최종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 구성 및 회장 추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순번제 체제를 끝내고 상설 사단법인으로 재편되는 협회의 첫 공식 행보다. 회원사 간 시각차를 조율하고 상설 조직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일이 향후 협회 안착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