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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5조·신한 2조…증권사 수요도 레버리지 ETF 때문
김광미 기자
2026-07-28 07:55:00
올해 한투·삼성·하나도 줄증액…종합투자사업 확대·레버리지 ETF 규모 커지자 밸런싱 관련 유동성 수요
이 기사는 2026-07-27 17:1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권사 2026년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 현황 김광미.jpg
2026년 증권사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 현황 (제작=김수진 기자)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단기차입금 한도를 잇달아 늘리는 가운데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각각 5조원과 2조원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금융(IB) 사업 확대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단기차입금 한도를 2조원 증액하기로 결의했다. 증액 규모는 자기자본(5조7751억원)의 34.63% 수준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어음(CP) 발행 한도를 늘리면서 총 단기차입 한도는 12조169억원으로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규제비율 관리 등 효율적인 유동성 대응을 위한 CP 한도 확보"라며 "유동성 관리 차원의 조치이며 발행어음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전날인 20일 단기차입금 한도를 확대했다. 자기자본(6조7224억원)의 74.38%에 해당하는 5조원을 추가했으며, CP 발행 한도 3조원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 2조원을 각각 늘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한도 증액이다. 지난 5월에도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2조원 늘린 데 이어 이번 증액으로 총 단기차입 한도는 20조5600억원이 됐다.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한도(19조5550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사업 확대에 대비해 단기 조달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한양증권은 단기차입금 한도를 1조6425억원에서 2조2425억원으로, 삼성증권은 8조7865억원에서 10조7865억원으로, 하나증권은 8조2334억원에서 9조2683억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같은 달 한국투자증권도 단기차입금 한도를 15조5550억원에서 19조5550억원으로 4조원 늘렸다. 당시 CP와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각각 2조원씩 증액했다. 이후에도 LS증권은 지난달 2조원, BNK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조원씩 단기차입금 한도를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등 종합투자사업 확대도 단기차입금 한도 증액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두 사업 모두 기업대출과 회사채, 메자닌 등 기업금융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확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버리지 ETF 거래가 늘면서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은 증권사들의 단기 유동성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레버리지 ETF의 LP로 참여하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LP가 투자자 매매에 맞춰 기초자산을 즉시 사고팔아야 해 단기간에 대규모 유동성이 필요하다"며 "증권사들이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는 것도 이 같은 LP 운용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LP는 단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투자자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헤지 포지션을 구축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헤지 물량을 소화하면서 전체적인 위험 비율을 맞추려면 차입 여력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이랑 신한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 한도를 얼마나 늘린 거야?
키움증권은 5조원, 신한투자증권은 2조원을 각각 증액했어요. 키움증권은 자기자본(6조7224억원)의 74.38%에 해당하는 5조원을 추가로 확보해서 총 단기차입 한도가 20조5600억원이 됐어요.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한도인 19조5550억원보다 큰 규모예요. 신한투자증권은 자기자본(5조7751억원)의 34.63% 수준인 2조원을 증액하기로 결의해 총 단기차입 한도가 12조169억원으로 확대됐어요.
증권사들이 왜 이렇게 앞다투어 단기차입금 한도를 늘리는 거야?
기업금융(IB) 사업 확대와 레버리지 ETF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에요. 종합투자계좌(IMA)나 발행어음 같은 종합투자사업을 확대할 때도 기업대출이나 회사채 등에 투자할 규모를 키우려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레버리지 ETF가 증권사의 자금 수요와 무슨 상관이 있어?
레버리지 ETF의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은 증권사들의 단기 유동성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LP가 투자자의 매매에 맞춰 기초자산을 즉시 사고팔아야 해서 단기간에 대규모 유동성이 필요하다고 해요. 또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LP가 투자자 거래에 맞춰 헤지 포지션을 구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차입 여력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이번 한도 증액에 대해 회사 측에서는 뭐라고 설명하고 있어?
각 증권사는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적인 유동성 관리를 위해 한도를 확대했다고 밝혔어요.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규제비율 관리 등 효율적인 유동성 대응을 위한 CP 한도 확보"라며 "유동성 관리 차원의 조치이며 발행어음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어요. 키움증권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CP 및 전자단기사채 발행 한도를 확보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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