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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 '칼하트' 웍스아웃…1000억 밸류 시리즈B
김기령 기자
2026-07-28 07:00:00
해외 브랜드 국내 총판 맡은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일본 등 해외 진출 속도에 국내 IPO 준비도 계속
이 기사는 2026-07-27 06: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4월 일본 아오야마에 문을 연 웍스아웃 해외 1호점 (제공=웍스아웃 재팬 공식 인스타그램)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섰다. 2024년 시리즈A 이후 약 2년 만의 라운드다. 국내에서 검증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과 일본 시장 진출 성과를 앞세워 외형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웍스아웃은 최근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복수의 투자자와 투자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제시한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 중반이다. 투자 규모와 참여 기관 등 구체적인 조건은 협의하고 있다.


웍스아웃은 칼하트WIP과 휴먼메이드 등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아더에러를 비롯한 국내 고감도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압구정과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편집숍을 운영하며 스트리트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브랜드 발굴과 인큐베이팅 역량이다. 희소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자사 편집숍에서 먼저 선보인 뒤 시장성이 검증되면 단독 매장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영국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를 국내에 안착시킨 데 이어 일본 브랜드 휴먼메이드의 국내 유통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휴먼메이드는 웍스아웃의 인큐베이팅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압구정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드를 먼저 알린 뒤 2024년 성수동에 정식 매장을 열었다. 이후 압구정에도 추가 매장을 내며 규모를 키웠다. 상품의 감도를 살리는 공간 연출과 마케팅,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를 결합한 전략이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를 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적도 성장세다. 웍스아웃은 2024년 시리즈A 투자 유치 당시 매출 약 700억원과 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단순히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총판과 개별 매장 운영으로 사업을 확장한 점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해외 확장 가능성도 이번 투자 라운드의 주요 평가 요소다. 웍스아웃은 국내에서 쌓은 브랜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일본 도쿄의 패션 중심지 아오야마에 첫 해외 매장을 냈다. 한국에서 검증한 편집·브랜딩 전략을 현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웍스아웃은 2024년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총 25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를 발굴하고 주도한 인물은 현재 DA밸류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장용욱 대표다. 장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상무로 재직할 당시 웍스아웃의 성장성과 해외 확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웍스아웃은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B는 해외 사업 확대와 상장 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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