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런드리고 세탁특공대 M&A 포기…알토스 60억 추가유치
윤기쁨 기자
2026-07-31 07:05:00
실사 단계서 합병 리스크 발견해 접점 못찾아 제안 철회…1, 2위 합병 대신 추가적인 경쟁 예고
이 기사는 2026-07-30 06:2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humb (3).jpg
이 시각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Gemini로 재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런드리고가 최근 추진했던 세탁특공대 합병 논의를 최종 철회하면서 국내 모바일 세탁 시장 1·2위 기업 간 결합이 무산됐다. 런드리고는 최근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투자 자본을 유치해 유동성을 확충했고 외형 확장 대신 독자 노선을 통한 내실 경영에 집중할 구상이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런드리고는 최근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런드리고는 그간 누적된 결손금으로 인한 재무 부담을 덜어내며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게 됐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해 대대적인 재무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규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재무 리스크를 덜어낸 런드리고는 3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던 업계 2위 세탁특공대 합병을 추진했다. 이 거래는 모바일 세탁 업계 1·2위 간 거래라는 점에서 성사 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기회로 평가받았다.


런드리고는 정밀 실사에 착수했지만 결과적으로 예상과 크게 차이나는 사업 형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고 및 물류 설비 등 주요 유형자산 실질 가치의 합병 시너지가 예상과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드리고는 실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인수를 철회했다. 신규 자금 유치로 정상화에 나선 런드리고는 경영 안정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세탁특공대는 외형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 매출은 2024년 333억원에서 2025년 33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12억원에서 8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인력 감축과 고정비 감소에 따른 성장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세탁특공대는 그러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재구매율이 반등하는 등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A가 불발되면서 국내 모바일 세탁 시장은 당분간 양강 구도 속에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수를 철회하고 내실을 택한 런드리고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확보한 신규 투자금을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와 흑자 기조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양사 협의는 인수가 아닌 합병을 전제로 한 상호실사 구조로 진행됐다"며 "한편의 리스크 때문이 아닌 합병 비율 산정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