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바이오 스타트업 아미팜이 상장 전 투자 라운드(프리IPO)에서 105억원을 유치했다. 이 기업은 지난해 12월 국소지방 제거 주사제의 임상 3상에 성공하며 기업공개(IPO)에 탄력이 붙었는데 기술성 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미팜은 최근 VC와 NH농협은행 등 6명의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총 105억원을 유치했다. NH는 한 VC와 공동운용 컨소시엄(Co-GP)를 이뤄 40억원을 투자했는데 다른 벤처투자조합을 활용해 20억원을 추가로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미팜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포스트머니 밸류에이션 기준 약 1304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월 ▲IBK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GSA프라이빗에쿼티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밸류 800억원보다 약 1.5배 상승했다. 최근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AYP-101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결과로 풀이된다.
아미팜은 차세대 국소 지방 감소 주사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텍으로 2005년 설립됐다. 턱밑 지방을 감소시키는 주사제 AYP-101을 연구하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임상 3상 시험에 성공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기다리는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 임상 3상 시험 참여자 252명 중 73.7%가 턱밑 지방 개선 효과를 봤다. 당시 아미팜은 2주 간격으로 최대 6회의 AYP-101을 약 12주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AYP-101의 상용화에 성공하면 매출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아미팜은 연구개발(R&D)에 매진하면서 최근 4년간 매출이 0원을 기록했고 매년 수십억원대의 순손실도 기록하고 있다. 개발하는 주사제가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면 회사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현재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를 설립한 이기택 대표는 동국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20년을 차세대 국소 지방 감소제 개발에 매진한 바이오 의약품 전문가다. 그는 삼오제약에서 7년간 의약품 원료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며 처음 바이오 업계에 발을 들였는데 이때의 경험이 아미팜 설립으로 이어지며 AYP-101 개발에 뛰어들었다. 과정에서 수차례 고비가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 단계까지 회사를 이끌며 어느새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