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국내 1호 와인 상장사 나라셀라, 3년 만에 상폐 위기
노연경 기자
2026-07-15 07:00:00
코스닥 상장사 시총 내년부터 300억…시총 미달 속 주가 회복 카드 '부재'
이 기사는 2026-07-10 15:57:4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라셀라 실적 딜사노연경  복사.jpg
나라셀라 실적 추이(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국내 1호 와인기업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상장 3년 만에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유지 기준 적용 시기를 앞당기면서다. 나라셀라는 현재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넘고 있으며 내년에 상향될 조건에서는 기준 미달이다. 나라셀라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본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하며 코스닥 기업 상장유지 시가총액 상향 기준을 반년씩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다. 당초 2027년 1월 200억원 2028년 1월 300억원으로 예정돼 있던 추가 상향 일정을 올해 7월 1일 200억원 내년 1월 1일 300억원으로 조기 시행한다.


나라셀라가 상장된 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시총 200억원 미만이 상장폐지 조건에 해당하게 된 셈이다. 10일 기준 나라셀라의 시가총액은 236억원으로 기준치에 근접한 상황이다. 52주 최저가(1572원) 기준으로는 시총이 약 202억원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판정 방식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30거래일 연속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이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 또는 누적 30거래일만 기준을 상회하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즉시 상장폐지된다. 일시적 주가 띄우기로 요건을 회피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나라셀라는 당장 상장폐지는 피하게 됐지만 문제는 기준이 상향되는 내년부터다. 내년까지 시총을 최저가 기준으로는 100억원 가까이 올려야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다. 당장 6개월 밖에 남지 않아 시장에 확실한 주가 반등 신호를 주기엔 시간이 빠듯하다.


나라셀라는 2023년 국내 와인기업으로는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1990년 와인 수입·유통 전문회사로 설립된 나라셀라는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칠레산 '몬테스 알파'를 독점 수입하는 회사로 상장 당시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의 와인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IPO(기업공개) 과정 자체는 순탄하지 않았지만 마승철 나라셀라 회장은 당시 상장 간담회에서 "7년 내 시가총액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시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 특수가 있었다. 국내 와인 수입량은 2018년 4만톤에서 2022년 7만1000톤으로 4년 새 77.5% 늘었고 수입금액도 같은 기간 138% 증가했다. 홈술·혼술 트렌드 속에 2020년에는 와인이 맥주를 제치고 주류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라셀라 실적도 같은 흐름을 탔다. 매출액은 2020년 592억원에서 2022년 107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기 급성장했던 국내 와인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나라셀라의 손익도 급격히 악화됐다. 실제로 나라셀라의 매출은 2021년 884억원에서 2025년 821억원으로 제자리걸음했고 영업이익은 128억원에서 10억원으로 10분의 1 토막 났다.


국내 와인 시장의 구조적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셀라가 가진 주가 회복 카드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나라셀라는 작년 12월 자사주 40만주를 계열사인 나라알이디에 처분했다. 이로 인해 나라알이디의 나라셀라 지분율은 0.11%에서 3.22%로 상승했다. 유통물량 감소와 주당가치 개선으로 이어지는 소각 대신 계열사 처분을 택하면서 주가상승 요인으로 쓸 수 있었던 카드 하나를 사실상 접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나라셀라 관계자는 "계열사에 처분한 이후 남은 자사주는 극소량이라 주가 회복 카드로 쓰긴 어렵다"고 말했다.


나라셀라 측은 구체적인 주가 상승 전략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하면서도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소주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실적 회복을 통해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주류 시장 전체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직도 코로나19 시기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비용 절감을 해둔 상태”라며 "안동소주 등 증류주 사업도 준공을 마치고 제조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라셀라가 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는 거야?
금융당국이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상향 기준 적용 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에요. 당초 2027년 1월 200억 원, 2028년 1월 300억 원으로 예정되었던 추가 상향 일정이 올해 7월 1일 200억 원, 내년 1월 1일 300억 원으로 조기 시행되었어요. 나라셀라의 시가총액은 10일 기준 236억 원으로 현재 기준은 넘기고 있지만, 내년에 상향될 300억 원 기준에는 미달하는 상황이에요.
상장폐지 판정 방식도 더 까다로워졌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어?
관리종목 지정 후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요건이 강화되었어요. 기존에는 관리종목 지정 후 90거래일 중 연속 10거래일 또는 누적 30거래일만 기준을 상회하면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기준을 상회하지 못하면 즉시 상장폐지돼요.
나라셀라 실적은 예전이랑 비교해서 어떻게 변했어?
코로나19 시기 급성장했던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되었어요. 매출액은 2021년 884억 원에서 2025년 821억 원으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12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10분의 1 토막이 났어요.
나라셀라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야?
실적 회복을 통해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에요. 나라셀라 관계자는 “주류 시장 전체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직도 코로나19 시기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비용 절감을 해둔 상태”라고 밝혔어요. 또한 “안동소주 등 증류주 사업도 준공을 마치고 제조를 시작했다.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