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목동 7단지, 조합설립 인가…재건축 본궤도 진입
배지원 기자
2026-07-08 16:14:09
목동 재건축 '대장 단지' 첫 관문 통과…2550가구→4335가구 시공사 선정 절차 본격화
이 기사는 2026-07-08 16:14:0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목동7단지2.jpg
목동7단지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를 알리는 현수막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의 핵심 단지로 꼽히는 목동7단지가 조합설립 인가를 획득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목동 재건축 전체 사업 규모가 총 공사비 기준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7단지가 첫 관문을 넘어서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목동7단지 재건축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앞서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90.4%를 확보해 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목동7단지는 1986년 준공된 2550가구 규모 아파트로 목동14단지(3100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목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고 목운초·목운중 학군을 갖춘 대표적인 선호 단지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49층, 433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설립인가는 재건축 사업의 첫 번째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인가를 받으면 추진위원회 체제를 벗어나 정식 조합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목동7단지는 8월 통합심의 접수한 뒤 시공사 선정 준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입찰 공고는 10~11월에 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롯데건설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목동 1~14단지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목동7단지는 규모와 입지, 학군을 모두 갖춘 상징적인 단지로 평가받는 만큼 향후 목동 재건축 사업의 속도와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성진 목동7단지 조합장은 조합설립 인가 신청 당시 "목동7단지는 용적률이 다른 단지보다 낮고 대지지분도 큰 편이라 환급성이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목동 재건축 사업은 최근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가장 빠른 속도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단지는 6단지로, 이미 DL이앤씨로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4단지와 8단지, 10단지도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7단지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향후 시공사 선정 경쟁과 후속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