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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2세' 장동하 체제 '상조업'…몸집 키우기 속도전
노연경 기자
2026-07-10 07:00:00
②지급수수료보다 선수금 더 크게 확대…올해 3월 기준 업계 2위권 부상
이 기사는 2026-07-08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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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하 교원라이프 대표이사(제공=교원그룹)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교원라이프가 장동하 대표 체제에서 교원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원프라퍼티가 막대한 부동산 자산을 기반으로 그룹의 '현금 창고' 역할을 맡고 있다면 교원라이프는 상조업을 기반으로 회원을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끄는 '성장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적인 외형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는 업계 2위인 보람 계열의 선수금 규모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교원라이프의 성장세는 선수금에서 확인된다. 이 회사의 부금예수금(선수금)은 2021년 7167억원에서 2022년 9812억원, 2023년 1조2801억원, 2024년 1조4546억원, 지난해 말 1조646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23%에 달하며 5년간 선수금 규모만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외형 확대 기조는 지난해 3월 장동하 대표가 교원라이프 대표이사로 복귀한 이후 더욱 뚜렷해졌다. 대표 복귀 첫해인 지난해 부금예수금은 전년보다 1916억원(1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원 모집 등에 투입한 지급수수료도 384억원에서 423억원으로 10.2% 늘었다.


회원 확보를 위한 비용 투입을 확대하면서도 선수금 증가율이 지급수수료 증가율을 웃돌며 외형 성장을 이어간 셈이다. 상조회원의 장기 계약 특성상 단기 수익성보다 회원 기반 확대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교원라이프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용역비와 수수료를 지급수수료 계정으로 인식하고 있다”며지급수수료는 회원 및 선수금 증가와 매출 확대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비용으로 지난해 지급수수료 증가는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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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라이프 부금예수금 추이(그래픽=김민영 기자)

외형 확대는 업계 순위 변화로도 이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상조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교원라이프의 선수금은 1조7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보람상조리더스 등 보람 계열 7개사의 선수금을 모두 합한 1조6817억원보다 약 552억원 많은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한 보람그룹을 후발주자로서 추월한 셈이다.


교원투어와 연계한 여행 서비스도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교원라이프는 교원투어를 비롯해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조 대신 여행, 웨딩, 헬스케어 등을 이용하는 전환서비스 실적은 2024년 전년 대비 80%, 지난해에도 67%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성장과 함께 투자 여력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71억원, 단기금융상품 3147억원, 단기매매증권 831억원 등 약 5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히 유입되는 선수금을 기반으로 회원 확대와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교원라이프는 교원투어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여행뿐 아니라 웨딩·헬스케어 등 그룹 내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해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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