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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제품 호조에…2Q 실적 '역대 최대'
방태식 기자
2026-07-03 09:38:35
매출·영업익 각각 1조3000억·9615억·…“연간 목표 초과 달성 기대”
셀트리온 2분기 잠정실적 현황-3.jpg
셀트리온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현황.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고수익 신제품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하반기에 매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 초과 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961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3385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3%(1875억원) 늘었다.


이러한 셀트리온의 호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더해,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특히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 실적을 지속 경신하고 있으며 스테키마 역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앱토즈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시장 안착에 성공하며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퍼스트무버인 옴리클로가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베그젤마는 후발주자임에도 주요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유플라이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역시 본격적인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하면서 하반기 실적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익성 역시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된 가운데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향상 등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원가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실제로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분기 33.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9%포인트(p)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실적이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고수익 신규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사업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산업 특성상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연말 재고 확보 수요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매출이 확대되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적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실적 성장에 더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는 국내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허쥬마SC 역시 글로벌 주요 국가 허가를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8개, 2038년까지 총 41개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 역시 순항하고 있다. ‘CT-P70’과 ‘CT-P7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으며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회사는 내년까지 총 20개의 신약 포트폴리오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뒷받침할 생산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기존 약 25만리터 생산시설에 더해 18만리터(L) 규모의 4·5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공장도 7만5000리터 증설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총 14만1000리터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 안정성과 미국 시장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신규 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역량 강화,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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