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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협력사에 1조4000억 투자…'상생 협약 체결'
변한석 기자
2026-07-02 17:26:03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7개 계열사 참여…'지속 가능 성장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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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에서 SK 계열사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사진=변한석 기자)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SK그룹이 1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협력사와의 상생 강화에 활용한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비롯한 7개 주요 계열사는 1·2·3차 협력사 상생 협약을 위해 기술·금융 지원과 대금지급 개선 등을 약속했다.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된 ‘SK-1·2·3차 협력사 간 상생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SK 하이닉스, SK텔레콤, SK 에코플랜트, SK 지오센트릭, SK 실트론, SK AX, SK 인텔릭스 등 7개 계열사와 1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지동섭 SV 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SK 하이닉스·SK텔레콤 등 SK 계열사와 협력사 간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은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거래 관행 개선 ▲R&D 및 금융·자금 지원 확대 방안이 포함된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 협약을 통해 상생의 가치가 SK에서 1차, 2차, 3차 협력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협력 문화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정위 역시 SK와 협력사 간 상생이 노력 성장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는 협력사를 핵심 이해 관계자로 보며 협력사의 성장과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마을의 공동 과제를 함께 해결하던 전통 방식인 ‘울력’의 정신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한 대금 지급 기한 단축 및 2·3차 협력사 상생 구조 확장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활용이다. SK는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협력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2·3차 협력사는 별도로 마련된 예치 계좌의 자금을 기존 시스템보다 조기 수령할 수 있다.


계열사로 살펴보면 SK 하이닉스는 ‘R&D 도전보상제’와 ‘트리니티 팹’을 신설한다. 또한 분석측정지원센터를 지속 운영하면서 고가 장비를 활용해 신규 제품을 개발한다.

SK텔레콤은 '대금지급바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중소 협력사 대상 마감 후 2영업일 이내 100% 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22년간 누적 14조50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SK텔레콤은 더 많은 협력사로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에코플랜트와 SK지오센트릭 역시 지원을 본격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 및 중소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우수한 역량과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SK지오센트릭은 생산성 향상과 ESG·안전환경 개선 등 협력사의 지속가능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SK실트론은 웨이퍼 공정 교육을 개방하는 등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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