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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적금 입혔다…KDB생명 '챌린지미니저축보험' 써보니
강울 기자
2026-07-06 10:00:00
6개월 3.5%·이후 7.0% 확정이율 적용…목적형 저축 수요 공략
이 기사는 2026-07-03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상품도 하나의 '취향 소비'가 되는 시대입니다. 금리와 수익률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상품은 구조가 복잡해 일반 소비자가 직접 비교하고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머니 취향템 연구소'는 기자가 다양한 금융상품을 직접 살펴보고 특징과 활용법을 풀어보는 코너입니다. 예·적금부터 보험, 투자상품, 새로운 금융 서비스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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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DB생명)

[딜사이트 강울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 우려도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산 일부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보험의 안정성과 단기 저축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 새로운 안전자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2023년부터 다이렉트 전용 상품인 '챌린지 미니저축보험(무)'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상품이지만 일반 적금처럼 1년 만기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 가능 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며 월 납입금액은 2만원에서 최대 2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직접 가입 절차를 살펴보니 전체 과정은 비교적 단순했다.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뒤 납입 금액과 수익자를 설정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별도 설계사 상담 절차가 없어 일반 금융상품 가입과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다이렉트 전용 상품답게 접근성을 최대한 높인 구조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금리 구조다. 별도의 우대 조건 없이 가입 후 6개월까지는 연복리 3.5%, 이후 남은 6개월 동안은 연복리 7.0% 확정이율이 적용된다. 실제 월 보험료 20만원씩 1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환급금은 약 245만원 수준이다. 총 납입보험료가 24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5만원가량의 이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현재 시중은행 정기적금 금리가 연 2~3%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표면상 금리 경쟁력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상품명에 담긴 '챌린지'라는 콘셉트다. 일반 예·적금처럼 돈을 맡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납입하며 금융 습관을 형성하도록 설계한 구조였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저축 챌린지' 문화와 보험상품을 결합한 점이 기존 저축보험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보였다.


눈여겨볼 부분은 수익자 구조다. 가입자는 부모님이나 자녀, 연인, 친구 등 원하는 사람을 보험 수익자로 지정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해당 인물이 보험금을 받는 구조다. 단순히 돈을 모으는 목적을 넘어 특정 시점에 누군가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선물형 저축' 개념을 결합한 셈이다. 학자금이나 여행자금, 기념일 자금 마련 등 목적형 활용도 가능해 보였다.


보험상품이라는 점도 장점과 한계를 동시에 가진다. 일반 저축보험처럼 수년간 장기 유지해야 하는 부담은 없고 1년 만기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다. 반면 중도 해지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필요할 때 바로 자금을 꺼내 쓸 수 있는 파킹통장과는 분명 성격이 다르다. 예·적금과 달리 보험계약 형태로 가입하는 상품인 만큼 중도 해지 조건과 환급 구조 등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는 셈이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 이 상품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내세운 저축상품이라기보다 보험의 구조를 활용해 새로운 저축 방식을 제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단기 운용이 가능하면서도 정해진 목적을 두고 자금을 모으고 싶은 소비자라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으로 느껴졌다.


실제 가입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공개된 가입 후기 평점은 5점 만점에 4.8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후기에는 만기 이후 다시 재가입했다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았고, 짧은 만기 구조와 비교적 높은 금리에 만족했다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가입 연령대 역시 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보였다.


KDB생명 관계자는 "연복리 금리 혜택을 통해 자산 형성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고, 한 달만 유지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에 맞춰 자금을 마련하려는 가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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