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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금속, 범용 주물 넘어 미래 산업 소재기업 도약
김정희 기자
2026-07-02 14:54:42
고부가 수주 확대·신합금 개발로 성장축 다변화…2030년 매출 2400억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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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우 대동금속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회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대동)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이 고부가 정밀주조 사업 확대와 첨단소재 신사업 추진을 양대 축으로 삼고 미래 산업 소재·부품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대동금속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사업 현황과 중장기 성장전략, 기업가치 제고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회사는 ▲고부가 정밀주조 수주 확대 ▲로봇·모빌리티 및 스마트팜 소재 사업 진출 ▲제조 AX 기반 생산체계 고도화 등을 주요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동금속은 1947년 대동의 주조부에서 출발한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용 실린더블록과 실린더헤드를 양산하며 고난도 주물 소재의 국산화와 양산공정 설계를 선도해왔다.


먼저 대동금속은 기존 자동차에 국한됐던 주조 사업 분야를 선박, 발전, 반도체, 방산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대동금속은 지난해 자동차·반도체·조선·산업기계 분야에서 484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는 발전용 장비와 반도체 장비, 건설기계, 농기계 등으로 수주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일본 산업기계·반도체 장비 부품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기존 수주 분야를 넘어 고부가 산업군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로봇·모빌리티용 신합금 시장에도 진출한다. 대동금속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감속기 케이스, 액추에이터 하우징, 로봇 팔 프레임과 전기차·도심항공교통(UAM)·드론용 경량 부품에 적용할 신합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신합금 설계와 공정 최적화, 고객사 부품 적용 성능 검증, 국가 연구개발 과제 공동 기획 등을 통해 첨단소재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KIMS와 공동 개발 및 파일럿 라인 구축을 거쳐 2029년부터 고객사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외부 매출로 연결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팜 소재 분야에도 진출한다. 대동그룹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 농업 AX 플랫폼’ 대표기업으로 선정돼 전남 무안군 일대에 약 21.6ha, 6만5000평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 온실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대동금속은 정밀주조 기술과 소재·부품 제조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팜 구조재 시장에 진입하고 2027년 첫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동금속은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조 AX 기반 생산체계 고도화도 추진한다. 대동금속은 올해 4억원 이상 규모의 제조 AI 특화사업을 시작으로, 2027년 이후 12억원 이상을 투입해 자율형 공장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ESG 완성형 스마트팩토리로 고도화해 불량률을 낮추고 설비 가동률과 납기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대동금속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주가수익비율 10배, 주가순자산비율 2배, 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을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내걸었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79년간 축적한 정밀주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발전·반도체·산업기계 등 고부가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며 “앞으로 고부가 정밀주조 수주 확대와 첨단소재 신사업, 제조 AX를 통해 미래 산업 소재·부품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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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대동금속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제공=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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