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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국 대표, 부동산 큰손 부상…브랜딩·자산가치 '두 마리 토끼'
권재윤 기자
2026-07-03 07:00:00
③자산 40%가 부동산…핵심 입지 투자에 가치도 '쑥'
이 기사는 2026-07-02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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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컴바인드 성수동 신사옥 (출처 = 아이아이컴바인드 SNS)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아이아이컴바인드가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며 유통업계의 신흥 ‘부동산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핵심 상권의 부동산을 매입해 브랜드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직접 활용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핵심 입지 확보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의 신사옥을 개관했다. 이 신사옥을 위해 2018년부터 성수동 부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하며 사옥 건립을 추진해왔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유형자산(토지·건물·건설중인자산) 장부가액은 5118억원으로 전년 3780억원 대비 35.4% 증가했다. 지난해 성수동 신사옥이 완공되면서 기존 건설중인자산으로 분류됐던 3047억원이 토지와 건물 등 유형자산 본계정으로 대체된 영향이다.


특히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유형자산(5118억원)은 전체 자산 1조2551억원의 40.8%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에만 유형자산 취득에 1795억원을 투입했으며 현재도 1663억원 규모의 건설중인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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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아이컴바인드 부동산 자산 현황 (그래픽 = 김민영 기자)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확보한 부동산을 수익형 자산으로 운영하기보다 플래그십 스토어와 사옥 등 브랜드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 자체를 경쟁력으로 보고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제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김한국 대표의 공간 브랜딩 철학과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창립 초기부터 소비자가 매장 공간을 통해 브랜드의 규모와 가치를 인식한다고 보고, 해외 명품 브랜드 수준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매장 공간을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는 핵심 수단으로 활용해온 셈이다.


일각에서는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적극적인 부동산 투자가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잠재적인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그간 성수동을 비롯해 신사동과 한남동 등 서울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을 매입해왔다. 이들 지역은 최근 수년간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한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힌다.


실제로 아이아이컴바인드가 보유한 부동산의 자산가치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성수동 신사옥 부지다. 해당 부지는 2018년 매입 당시 평당 약 43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인근 토지 시세는 평당 4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당사가 운영하는 공간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철학과 세계관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부동산의 보유 현황이나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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