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울반도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장 시장 성장으로 글로벌 고성능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설비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MLCC를 차세대 공급망 병목 품목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이클을 ‘MLCC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긴 업사이클’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인용한 시장 분석에 따르면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최대 13배 많은 MLCC가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장 시장 또한 고성능 MLCC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1대에는 약 1000개의 MLCC가 사용되는 반면, 전기차에는 1만개 이상의 MLCC가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탑재량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산 수율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정 자동화 및 정밀 검사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고성능 MLCC는 초소형·고용량 특성으로 생산 난이도가 높고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만큼 공정 자동화와 정밀 검사 기술은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과 수율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한울반도체는 MLCC 후공정 장비 전반을 공급할 수 있으며 고객사의 생산 공정 고도화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자동화 설비와 검사장비에 적용해 검사 정밀도와 검사 속도를 개선하고 장비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 확대에 따른 공정 고도화 수요에 적극 대응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구상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장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정 자동화와 정밀 검사 설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MLCC 후공정 장비 전반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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