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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3750만원 PHEV 승부수…친환경차 시장 공략
김정희 기자
2026-06-26 16:20:53
전기모드로 최대 70㎞ 주행…토요타 라브4 PHEV보다 2000만원 이상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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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PHEV 모델 씨라이언 6 DM-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BYD코리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씨라이언 6 DM-i’를 공개하며 한국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판매가격을 3000만원대로 책정해 국내 PHEV 시장의 가격 경쟁에도 불을 지필 전망이다.


BYD코리아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씨라이언 6 DM-i를 선보였다. 그동안 국내에서 순수전기차만 판매해온 BYD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것이다.


씨라이언 6 DM-i에는 BYD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DM-i(Dual Mode Intelligent)가 적용됐다. 고효율 엔진과 고성능 전기모터를 결합해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 경험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DM-i는 출발점부터 다르다”며 “기존 하이브리드가 엔진을 중심으로 모터가 보조하는 방식이라면, DM-i는 전기모터가 주행의 중심이 되고 엔진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즉각적인 가속감을 제공하고, 장거리 주행에서는 엔진이 발전이나 직접 구동에 개입해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주행 방식을 구현한다”며 “주중에는 전기차처럼 타고 주말에는 내연기관차처럼 장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이 DM-i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씨라이언 6 DM-i에는 BYD의 핵심 기술인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도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18.3킬로와트시(kWh)로, 전기차(EV) 모드만으로 최대 70㎞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8킬로와트(kW)급 직류(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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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6 DM-i. (사진=딜사이트)

BYD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한 편의사양도 폭넓게 기본 적용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6인치 인텔리전트 콕핏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4G 통신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운전자 보조 기능 역시 트림 구분 없이 기본 적용된다. 첨단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ICC), 차선 이탈 경고(LDW), 차선 이탈 조향 보조(LDP) 등이 장거리 주행을 지원한다.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BSA)과 전방 충돌 경고(FCW) 등도 갖췄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가격이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 6 DM-i의 판매가격을 3750만원으로 책정했다. 같은 수입 PHEV인 토요타 라브4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가격이 6160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2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조 대표는 “씨라이언 6 DM-i는 국내 판매를 위한 주요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며 “친환경차 인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더 많은 소비자가 전동화의 혜택을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전동화의 문턱을 낮추겠다”며 “고객들이 하루빨리 씨라이언 6 DM-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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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내 BYD 부스 전경.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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