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A+' 종근당홀딩스, 중앙그룹 악재 속 회사채 모집 흥행
이소영 기자
2026-06-24 20:26:52
600억 모집에 2130억 주문…2년물 -3bp, 3년물 -4bp 모집 채워
이 기사는 2026-06-24 20:26:1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면 캡처 2026-06-24 182758.png
(제공=종근당)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종근당홀딩스(A+)가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아 모집액의 3배를 웃도는 주문을 받았다. 낙찰금리 역시 등급민평금리를 밑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이날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1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18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9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낙찰금리도 등급민평금리를 밑도는 수준에서 형성됐다. 종근당홀딩스는 희망금리밴드를 등급민평금리(A+)에 ±30bp(1bp=0.01% 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는데, 2년물 -3bp, 3년물 -4bp 수준에서 주문을 채웠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4년 6월 이후 2년만이다. 기존 단일물 발행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만기를 이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규모 역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렸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자금 가운데 300억원은 오는 7월 만기 도래하는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이어 150억원은 판매관리비와 법인세, 배당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되며, 나머지 150억원은 주요 자회사 지배력 강화 및 신규 지분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우량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종근당홀딩스가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탄탄하고 A급 이상 신용도에 '긍정적·안정적' 전망이 부여된 기업의 경우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며 "최근 중앙그룹 이슈 역시 이러한 기업의 자금 조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올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66억원) 대비 2.6% 줄었지만 원가 및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62.2% 늘었다. 김진홍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적극적인 상품 도입을 통한 외형 성장도 지속되고 있는 종근당을 중심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