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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초기 시장 선점 전략
변한석 기자
2026-07-02 12:24:49
⑤생성형 AI 탑재 국방이음 추진·국내 최초 AI 활용 C4I 참여
이 기사는 2026-07-02 10:24:4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 사옥 . (제공=NHN)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이 국내 AI·클라우드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전장 환경과 국방 행정 전반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정부와 군은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KT, NHN, NC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국방 특화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지휘통제체계 등 다양한 분야 진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딜사이트는 국내 기업들의 국방 AI 전략과 경쟁 구도, 핵심 기술, 사업 기회와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NHN이 공공·국방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 인증과 클라우드 운영 경험 및 국방 시스템과의 연계 역량으로 국방 AI 전환(AX) 시장 선점을 노린다. 회사는 ‘국방이음’으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국방부에 협업 플랫폼을 공급한다. 또한 국내 지휘통제체계 최초로 AI를 활용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C4I) 사업에도 참여하며 국방 AX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AX의 마지막 대형 시장이라고 꼽히는 국방 AX에 진출하고 있다. 국방 AX는 AX 분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진다. 일반 클라우드보다 보안 요구가 높고 폐쇄망과 전용망,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방 AX는 일반 기업의 AX와 달리 보안성·신뢰성·주권성이 핵심 경쟁력이다. 업계에서는 국방 AX는 최신 AI 모델 성능보다 보안 규정 준수와 폐쇄망 운영 역량, 기존 국방 시스템과의 연계 능력이 사업 수주의 핵심이라고 평가한다.


국방 AX 경쟁은 모델 성능만의 싸움이 아닌 ‘풀스택 역량’이 승부처다. 업계에서는 폐쇄망 보안,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GPU 인프라, 온톨로지 기반 지식 체계, 현장 적용 역량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잠재력이 높은 국방 AX 시장을 전략적으로 타깃을 설정하고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NHN두레이는 이미 올인원 협업도구 ‘두레이’를 ‘국방이음’이라는 이름으로 제공 중이다. 국방이음은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회상회의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군 전용 협업 서비스다. 국방이음은 국방부 내부 데이터센터에 구축돼 운영되며 인터넷과 분리된 독자적 폐쇄망 환경에서 제공된다. 협업도구 자체의 보안성도 뛰어나다. 두레이는 공공기관용 CSP SaaS 표준등급 및 CSA STAR Gold 인증을 취득해 보안성을 검증받았다.


국방이음은 올해 하반기 전군 3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한 ‘두레이 AI’의 국방 분야 적용도 추진 중이다. NHN 관계자는 “국방부와 두레이 AI 관련 논의를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국방 분야 AX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C4I) 성능개량 사업에 참여하며 국방 클라우드 시장에도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지휘통제체계 최초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한반도 전역의 한미 연합작전을 지휘·통제하는 핵심 체계를 전면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다. 2029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 사업에서 클라우드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NHN은 이 같은 국방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해 관련 기술과 구축 역량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인수한 이노그리드와 계열사 NHN인재아이엔씨을 기반으로 국방 폐쇄형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방 AX 시장을 전략 사업으로 보고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국방이음과 C4I 사업 외에도 국방부의 다양한 AX 사업 참여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국방 정보화 예산이 2030년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이러한 국방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맞춰 클라우드와 협업 플랫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NHN 2025~2026년 1분기 실적 현황. (그래픽=오현영 기자)

NHN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6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67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협업툴 등 기술 부문 매출은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57억원을 기록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의 클라우드 사업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국방 AX 사업 진출 계획은 최근 인수한 이노그리드를 활용해 국방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망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방 AX는 특정 기업 독주 체제가 아닌 여러 회사가 경쟁하는 초기 단계”라며 “장기적으로는 단순 플랫폼 구축 역량보다 국방 특화 데이터와 AI 역량 확보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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