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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LG AI연구원 “AI 경쟁력, 데이터 컴플라이언스가 좌우”
송한석 기자
2026-06-23 17:32:48
LG AI연구원, AI 데이터 리스크 분석 플랫폼 ‘엑사원 넥서스’ 9월 공개
이 기사는 2026-06-23 16:32:4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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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가 2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에서 법무법인 율촌이 개최한 ‘AI 학습데이터의 보이지 않는 법적 리스크: 라이선스·저작권·분쟁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한석 기자)

[딜사이트 송한석 기자]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모델도 컴플라이언스 관리 대상이다. 같은 모델이라도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느냐에 따라 법적 리스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23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빌딩에서 법무법인 율촌이 개최한 ‘AI 학습데이터의 보이지 않는 법적 리스크: 라이선스·저작권·분쟁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생성형 AI 모델은 수십조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하는데 대부분 오픈 데이터에 기반한다”며 “일부 데이터에 저작권 침해나 개인정보 이슈가 포함될 수 있어 데이터 수집과 복제, 가공, 모델 학습, 서비스 제공 전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 AI연구원은 3년 전부터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데이터 라이선스 검증 체계를 만들었다. 허깅페이스 등 오픈 데이터셋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하나의 데이터 세트 안에 다수의 하위 데이터 세트가 포함되고 라이선스 정보가 서로 다른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 AI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왔다. 데이터의 상업적 활용 가능 여부와 개인정보 포함 여부, 사용 지역 및 기간 제한, 기타 법적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험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상무는 “데이터를 법적 위험 수준에 따라 A·B·C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A등급은 상용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B등급은 일부 법적 검토가 필요한 데이터, C등급은 활용을 제한하는 데이터”라고 밝혔다.


AI 모델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상무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모델 자체도 학습 데이터 구성에 따라 위험도를 평가한다”며 “법적 분쟁 발생 여부가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모델의 리스크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최근 해당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도 개발했다. 데이터 세트의 원천과 라이선스를 추적하는 에이전트와 라이선스 조건을 분석·평가하는 에이전트, 결과를 검증하는 리뷰 에이전트가 협업해 데이터의 법적 위험도를 분석하는 구조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플랫폼 ‘엑사원 넥서스’는 특정 데이터 세트의 라이선스 구조와 법적 위험도를 분석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AI 개발사뿐 아니라 투자사, AI 도입 기업 등이 데이터와 모델의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무는 “AI 개발 기업뿐 아니라 투자사와 AI 도입 기업들도 데이터와 모델의 법적 리스크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재 베타 버전 개발을 마쳤고 9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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