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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사이언스, 임상 톱라인 공개시점 변경 못한 속내는
김진호 기자
2026-06-25 07:00:00
프리IPO 투자 극대화 위한 선택?…회사 측 "검증 등 시간 더 필요"
이 기사는 2026-06-24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시냅스(신경세포 사이 틈) 소실을 억제하는 FAM19A5 타깃 항체 기반 돌발신경성 난청 신약 후보물질 ‘NS101’의 임상 1b/2a상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뉴라클사이언스)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뉴라클사이언스가 난청 신약 후보물질 ‘NS101'에 대한 톱라인 데이터 공개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줄곧 6월 중 해당 데이터를 공표하겠다고 자신해 왔다. 하지만 막상 그 시점이 도래하자 4~5개월 더 소요될 것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뉴라클사이언스가 지난 3월부터 진행했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주력 자산의 성과 공개가 임박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회사 측은 “데이터 검증 등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4일 딜사이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월부터 뉴라클사이언스의 돌발신경성 난청 대상 NS101의 국내 임상 1b/2a상 결론이 6월 중 공개될 것이란 보도가 쏟아졌다. 이날 구글이나 네이버 등 주요 검색엔진에 ‘뉴라클사이언스 임상’을 검색해도 같은 결과가 도출된다. 하지만 6월의 끝자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NS101의 임상 결론은 깜깜무소식이다.


NS101은 뉴라클사이언스가 직접 발견한 FAM19A5 타깃 항체치료제다. 회사는 FAM19A5가 신경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시냅스(신경세포의 틈) 소실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이론적 근거를 쌓는 동시에 상업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실제로 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 관련 돌발신경성 난청 임상 이외에 전두측두엽성 치매 대상 연구자 임상 등을 병행하고 있다.


장기철 뉴라클사이언스 부사장은 딜사이트와 통화에서 “5월 상순에 난청 임상의 마지막 참가자에 대한 투약과 팔로우업이 끝났다”며 “NS101의 임상의 1, 2차 지표에 대한 모든 결론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은 이르면 10월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월께 나온 언론보도에 인용된 내용에도 뉴라클사이언스가 NS101의 톱라인 데이터 공개 시점을 6월로 언급하는 부분이 나온다.


바이오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임상 최종 인원에 대한 절차를 완료하고 데이터를 도출해 검증하기까지 3~6개월은 잡아야 한다”며 “임상 데이터 공개 예상 시점이 6개월 내외로 지연되는 것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비일비재하다”고 운을 뗐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문제는 4월이면 회사가 마지막 환자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한 것을 충분히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 초까지 거슬러 갈 수는 없더라도 4월 이후에는 NS101의 임상 공개 시점을 수정해 언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충분히 정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이에 업계에서는 뉴라클사이언스가 최근 진행한 프리IPO에서 투자금을 극대화 하기 위해 NS101의 선도 적응증에 대한 데이터 공개 목표 시점을 최대한 가깝게 언급했으며 이를 제때 정정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한 프리IPO에서 32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요인으로 NS101의 난청 신약 임상 1b/2a상 데이터 및 기술수출을 통한 밸류업(가치 제고) 가능성 및 전두측두엽성 치매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 등이 꼽힌다.


장 부사장은 “6월에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행사인 ‘바이오 USA(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 2026’에서 기술수출 논의를 진행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언급해 온 것은 맞다”면서 “다만 외부 용역인 CRO(임상수탁시험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한 결과 데이터를 수령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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