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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트럼프의 애플 동맹 깜짝 발표에 주가 껑충
이채린 기자
2026-06-19 17:00:30
이 기사는 2026-06-19 15:00:3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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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트럼프의 트루스 소셜 한마디에 폭등…애플과 메이드 인 아메리카 동맹


반도체 거인 인텔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폭등했습니다.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제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격 공개했기 때문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정부들이 미국 경제를 당연하게 여기며 대만 등 해외 국가에 반도체 공장을 빼앗기도록 방치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제는 미국의 핵심 기술을 우리 안방에서 직접 만들고 설계해야 하기에 인텔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오랜 기간 제조 지연과 기술적 난항을 겪으며 AI 경쟁에서 소외되어 있던 인텔에게 엄청난 반전의 계기가 됐습니다. 인텔은 그동안 핵심 시장 지배력을 잃고 침체기를 겪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대형 호재들이 연이어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는데요. 인텔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523%라는 경이적인 수치로 폭등했으며 회사의 시가총액은 6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가의 투자 심리를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AI 레이스 후발주자의 반전…엔비디아·머스크 이어 애플까지 품다

인텔은 그동안 반도체 제조 지연 문제와 자사 제품용 칩만 만들던 폐쇄적인 구조 탓에 정작 전 세계를 강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한참 뒤처져 있었습니다.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을 키우려 해도 믿고 맡겨줄 대형 외부 고객사가 없었던 게 뼈아픈 약점이었어요.


하지만 지난해 초 지휘봉을 잡은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월가의 관심을 다시 끌어오며 분위기를 180도 바꿨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더불어 글로벌 AI 1위 기업인 엔비디아의 투자를 잇달아 끌어낸 덕분이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먼저 엔비디아가 자사의 최고급 칩을 인텔 공장에서 만들도록 주선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테라팹 프로젝트를 인텔 기술 팀과 함께 설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정보기술(IT)의 상징인 애플의 물량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인텔은 만년 적자이자 돈 먹는 하마였던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외부 우군들을 전부 확보하게 됐어요. 최근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고 유가가 치솟는 와중에도 AI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주가를 이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해만 90% 상승하는 등 반도체 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인텔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64% 상승한 133.9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3.12%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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