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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한강뷰"…DL이앤씨, 목동6단지 조합원 표심 공략
김정은 기자
2026-06-17 18:02:01
시공사 선정 총회 앞두고 홍보관 공개…목동 유일 한강·안양천 동시 조망 설계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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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DL이앤씨 홍보관에 비치된 스크린에서 아파트 동과 호수를 누르면 해당 단지에서 볼 수 있는 전망을 볼 수 있다. (사진=김정은 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스크린에서 원하는 동과 층수를 선택하면 해당 가구에서 실제로 보게 될 전망이 구현됩니다. 조합원들이 향후 누리게 될 한강 조망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목동 재건축의 첫 사업지인 만큼 앞으로 다른 단지들의 기준이 될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설계와 상품 구성에 공을 들였습니다.“


17일 찾은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 DL이앤씨의 '아크로 목동리젠시' 홍보관.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흘가량 앞두고 문을 연 이곳에는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향한 DL이앤씨의 의지가 곳곳에 담겨 있었다.


목동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조합 원안 기준)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2868억원에 달한다. DL이앤씨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로,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사업명으로 '아크로 목동리젠시(ACRO MOKDONG REGENCY)'를 제안했다. 교육특구인 목동의 입지 가치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와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결합해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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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DL이앤씨 홍보관에서 DL이앤씨 관계자가 목동 6단지 사업제안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정은기자)

홍보관 입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스크린이었다. 화면에서 원하는 동과 층수를 선택하자 해당 가구에서 바라보게 될 전망이 즉시 구현됐다. 한강과 안양천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실제처럼 펼쳐졌다.

단순한 조감도나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니었다. DL이앤씨가 지난달 사업지 상공에 드론을 띄워 직접 촬영한 영상을 기반으로 제작한 콘텐츠였다. 실제 높이와 방향에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해 입주 후 누리게 될 조망 가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홍보관 곳곳과 사업제안 설명회에서도 DL이앤씨가 목동6단지의 핵심 경쟁력으로 '한강 조망'을 내세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형 모형도와 설계 자료, 홍보 영상 역시 한강과 안양천 조망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다.


목동 신시가지 단지 가운데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곳은 사실상 1단지와 6단지 정도로 꼽힌다. 특히 6단지는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단지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DL이앤씨는 이번 제안의 승부처를 한강 조망에 두고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 한강 조망이 서울 아파트 가치와 직결된다는 점에 착안해 목동6단지가 가진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 수 대비 116% 수준의 'S급 한강 조망 가구'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리버뷰 시그니처 유닛' 5개소를 계획했으며,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JERDE와 협업해 조망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단순히 조망 가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구별 위치와 방향에 따라 최적의 전망을 제공하는 '뷰 큐레이션' 개념도 도입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경쟁 입찰이 아닌 상황에서도 조합 원안보다 개선된 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 물가 상승분 500억원 부담, 이주비 LTV 100% 지원, 조합원 분담금 입주 후 4년 유예 등이 대표적이다. 조합 원안보다 11가구 많은 2184가구 규모의 대안설계도 내놨다.


커뮤니티 시설 역시 하이엔드 단지에 걸맞은 구성을 강조했다. 리버뷰 스카이라운지와 리버뷰 스카이 풀빌라,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프라이빗 다이닝룸 등을 계획했으며 교육특구인 목동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 특화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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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6단지 아파트에는 곳곳에서 DL이앤씨 플랜카드가 부착돼 있다. (사진=김정은기자)

DL이앤씨가 목동6단지 수주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단순히 1조원대 정비사업이라는 이유만은 아니다. 목동6단지는 목동 재건축의 향방을 가늠할 사업장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되는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DL이앤씨 역시 이 사업지를 전략적 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목동 재건축의 첫 주자인 6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를 성공적으로 적용해 상품성과 시공 역량을 입증할 경우 향후 이어질 목동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목동 유일의 한강·안양천 조망 입지에 아크로의 설계 역량과 주거 철학을 더해 목동의 미래가치를 이끌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며 "이번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목동 재건축 시장에서 아크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를 발판으로 목동14단지 등 후속 사업지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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