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네이버 D2SF와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플코에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 두 투자사가 후속 투자에 나서면서 플코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10억원으로 늘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코는 선수와 코치, 팀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포츠 인텔리전스 플랫폼 기업이다. 경기 기록은 물론 피지컬 측정, 훈련 부하, 컨디션 데이터 등을 분석해 팀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1500명의 지도자와 1만2000명의 선수가 플코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전북 현대 모터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수원FC, SSG 랜더스 등이 있다.
플코는 축구 중심의 사업 영역을 시작으로 야구·농구·배구·육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선수 관리 솔루션 '플코 코치'를 비롯해 오프라인 퍼포먼스 센터 '플코짐', 스포츠 영양 사업 '플코 뉴트리션'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플코는 이번 투자금을 스포츠 특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연내 선수의 유전체 및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영양 상태, 운동 능력, 부상 위험도, 멘탈 상태 등을 분석해 개인별 성장 로드맵을 제공하는 개인 발전 계획(IDP)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본격화한다. 플코는 현재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리그와 협업을 논의 중이며 일본 J리그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플코는 선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풀 커버리지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이라며 "국내 프로구단에서 성과를 검증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시리즈A 투자 당시부터 선수와 코치, 구단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축구를 넘어 다양한 종목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상기 플코 대표는 "스포츠 현장의 데이터를 실제 선수 성장과 팀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스포츠 산업의 데이터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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