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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뉴 슈퍼쏠' 출격…KB와 디지털 경쟁 재점화
차화영 기자
2026-06-16 09:00:00
은행 '쏠뱅크' 기반 그룹 통합 플랫폼 16일 출시…MAU 1407만명 KB스타뱅킹 추격
이 기사는 2026-06-15 17:27:0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퍼쏠.jpg
(출처=앱스토어 화면 갈무리)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그룹 통합 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KB금융그룹과 디지털 경쟁도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한금융은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 수에서는 KB금융에 살짝 밀려왔는데 이번 개편이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16일 새로운 통합 플랫폼 '신한 슈퍼쏠(SOL)'을 출시한다. 그룹 통합 플랫폼인 기존 슈퍼쏠을 신한은행 앱인 '신한 쏠(SOL)뱅크' 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슈퍼쏠은 다음 달 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신한금융은 2023년 그룹 통합 플랫폼인 슈퍼쏠을 출시하며 금융권 슈퍼앱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은행 앱인 쏠뱅크와 그룹 플랫폼인 슈퍼쏠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이 두 개의 앱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편은 그룹 플랫폼과 은행 앱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이 고객 접점이 가장 큰 은행 앱을 중심으로 그룹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모바일 전략을 재정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그룹 통합 앱과 은행 앱을 따로 운영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했다.


새로운 슈퍼쏠은 은행·카드·증권·보험·저축은행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통합 메인 화면에서 계열사별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통합 검색과 통합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그룹 계열사 상품을 연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은 '원클릭 통합대출'을 통해 계열사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고 '원클릭 통합투자'를 통해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금융 콘텐츠도 확대했다. 스탁리그와 밸런스게임, 만보걷기 등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디지털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의 비대면화에 따라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디지털 분야에서도 ‘리딩금융’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서는 KB금융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1분기 기준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407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쏠뱅크 MAU는 1042만명으로 약 365만명 차이가 난다. MAU는 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로 모바일앱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KB금융은 KB스타뱅킹을 중심으로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서비스를 연계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왔다. 신한금융 역시 이번에 은행 중심의 통합 슈퍼쏠 출시를 통해 그룹 계열사 간 연계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 환경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 슈퍼쏠’을 출시하기로 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그동안 분산되어 있던 신한금융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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