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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까지 회생신청…개국 15년 종편 첫 실패
배지원, 윤기쁨 기자
2026-06-15 10:05:00
콘텐트리·메가박스 이어 JTBC까지, 중앙 미디어 3사 법정관리
이 기사는 2026-06-15 09:03:1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면 캡처 2026-06-15 084043.png

[딜사이트 배지원, 윤기쁨 기자] 중앙미디어그룹의 핵심 종합편성채널 계열사 JTBC가 개국 15년 만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상장사인 콘텐트리중앙과 자회사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이어 중앙그룹의 미디어·콘텐츠 부문을 담당하는 주요 3사가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JTBC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법인회생 절차 신청 안건을 상정해 심의할 전망이다. 이사회 승인 가결 시 이르면 오늘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신청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1년 1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는 개국 15년 만에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될 처지에 놓였다.


JTBC는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206억원 규모 유동화 차입금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NICE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업계는 JTBC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CCC로, 단기신용등급을 C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유동성 위기 여파로 중앙일보와 중앙일보엠앤피 등 계열사들의 신용등급까지 연쇄 하향 조정되면서 그룹 전반의 차환·유동성 리스크가 심화된 상태다.


재무구조 악화는 무리한 콘텐츠 투자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독점 계약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지상파와의 경쟁 과정에서 추진한 월드컵 단독 중계권 등 대형 스포츠 중계권 계약으로 비용 부담이 누적된 반면 미디어 시장 침체와 OTT 확산으로 광고 수익은 급감하면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수년간 누적된 영업손실로 인해 자체 현금창출력이 저하된 상황에 중계권료 지출이 지속된 점도 유동성 고갈을 재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콘텐트리중앙과 메가박스중앙도 고금리 단기 사채와 계열사 간 차입에 의존하며 재무적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달 18일 95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38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해당 사모채는 만기 3개월, 표면금리 연 8.0%의 초단기·고금리 조건이다. 메가박스중앙 또한 자체 자금 조달이 불가능해 모회사인 콘텐트리중앙으로부터 단기 차입 형식으로 자금을 수혈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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