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모두투어가 코스닥 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 지난 2024년 우량기업부에서 2025년 벤처기업부로 강등된 이후 1년 만에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올해 중동 전쟁 사태로 인해 여행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임직원들은 잇따라 모두투어 주식을 매입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소속부를 기존 벤처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승격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변경 사유는 '우량 정기요건 충족'으로 표기했다.
코스닥 소속부는 기업의 규모와 재무건전성 등에 따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등 4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우량기업부는 코스닥 상장사 중 규모와 수익성, 재무 상태가 탄탄한 기업들만 모아놓은 최상위 체급에 해당한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우량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내려갔지만 1년 만에 다시 우량기업부로 복귀했다. 재승격에 성공한 건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 등 사업 체질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모두투어의 지난해 매출은 2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52% 증가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으로 33.6% 늘었다. 비용 구조를 손질하고 상품 운영 전략을 재편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중동 전쟁 여파와 유류할증료 부다ㅁ 등으로 여행 수요가 주춤한 모습이다. 1분기 매출은 613억원으로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64% 줄었다.
2분기 역시 유류할증료 부담으로 장거리 노선 중심의 여행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모두투어는 유류할증료 포함·고정형 상품과 카드사 제휴 할인 등 실질 혜택 중심의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중국·동남아 등 근거리·중단거리 상품 경쟁력을 높여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행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자 주요 임직원들은 장내매수를 통해 실적 개선의 의지를 나타냈다. 모두투어의 염경수 상품본부장(상무), 최성민 운영지원본부장(상무), 이철용 운영기획본부장 겸 경영기획본부장(이사), 이우연 상품본부장(이사) 등은 지난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총 4250주를 장내매수했다. 평균 취득단가는 1만156원이다.
모두투어는 하반기 여행 수요 회복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 유류할증료가 추가로 안정될 경우 여름 성수기 후반과 추석 연휴를 중심으로 예약 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품 기획력과 고객 혜택을 강화해 수요 회복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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