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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비이자이익 힘입어 실적 반등…수익 다변화 속도
강울 기자
2026.05.08 14:05:12
운용리스·유가증권 이익 확대에 순익 39%↑…기업금융 확대 속 건전성 부담은 과제
이 기사는 2026년 05월 07일 14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차장)

[딜사이트 강울 기자] BNK캐피탈이 올해 1분기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운용리스와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가 순이익 개선을 이끈 가운데 기업금융과 투자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다만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상승 등 건전성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는 평가다.


7일 BNK금융지주에 따르면 BNK캐피탈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년동기(275억원)대비 38.9% 증가했다. BNK캐피탈은 2023년 1분기 326억원, 2024년 1분기 34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275억원으로 주춤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다시 300억원대를 회복하며 실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실적 개선은 비이자이익 확대 영향이 컸다. 운용리스와 유가증권 평가이익 등이 포함된 기타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동기(253억원)대비 39.1% 증가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806억원으로 전년동기(779억원)대비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3월말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36%로 전년동기(1.09%)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6%로 전년동기(7.65%)대비 1.91%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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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은 BNK캐피탈이 올해 내세운 '생산적 금융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과도 맞물린다. BNK캐피탈은 올해 초 기업 및 투자금융 역량 강화와 함께 운용리스·렌터카·투자자산 확대를 통한 비이자수익 기반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실제 영업자산 성장세도 이어졌다. BNK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10조3008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9297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의 38.1%를 차지했다. 자동차금융 비중은 2023년 37.0%, 2024년 40.2%, 2025년 39.4% 등 최근 수년간 40% 안팎 수준을 유지하며 핵심 수익 기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금융 자산 역시 2조8945억원으로 28.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21.3%였던 기업금융 자산 비중이 확대된 모습이다. BNK캐피탈은 주요 수익원이었던 소매신용대출 성장 관리에 대응해 우량 기업 중심으로 대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계대출은 전년말(2조8455억원)대비 2조598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리스크 관리 기조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BNK캐피탈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무분별한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소매신용대출 성장 속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건전성 부담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연체율은 2.74%로 전년말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NPL비율 역시 3.96%로 전년말대비 0.74%포인트 올랐다. BNK캐피탈은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채권 중심으로 199억원 규모 상각을 진행했지만 NPL 규모는 3916억원으로 전년말대비 24.5%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산 부실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BNK캐피탈의 실적 개선 흐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이자이익 의존도 확대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운용리스와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자이익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익과 달리 운용리스나 유가증권 평가이익은 금리나 자산가격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비이자이익 비중이 높아질수록 실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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