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온라인 자회사의 대규모 영업손실에도 주력인 할인점의 실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9704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0.2%)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전년(471억원) 대비 약 7배 가량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246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원가개선 효과를 가격에 투자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혁신을 연중 이어갔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 수 증가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이끌며 지속 성장과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영업 활성화 및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를 통해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연간 매출 47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투숙율 상승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531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옥에 티로 남았다. SSG닷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조3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178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해 연결실적에서 지분법 실적으로 전환된 G마켓의 경우 연간 8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의 경우 수익창출을 이어갔지만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2024년 1908억원에서 지난해 1730억원으로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해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을 핵심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합매입 성과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타필드 마켓을 비롯해 총 7개 점포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이마트 통합 상품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 1월 본격 도입한 '쓱7 클럽'을 통해 우수 고객을 확대하며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스타필드 매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빌리지·애비뉴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통합 매입 기반의 가격 경쟁력과 공간·상품 혁신 및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