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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넷' 출범
전한울 기자
2026.01.30 11:01:10
비밀송금·계정동결 및 사후대응 등 안전성 극대화…2월 지갑 공개 목표
이 기사는 2026년 01월 30일 0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행사에서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이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과 관련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최근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우수 기업들이 여럿 나오고 있지만 위메이드는 지갑 등 부문서 기술검증(PoC)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속도적 강점이 있습니다. 국내 규제 준수 역량도 대폭 강화해 한국은행도 안심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력과 규제준수 역량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9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11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넷'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일반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체이널리시스, 써틱 등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를 출범하며 외부 시너지를 정조준 해왔다.


이날 위메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뒷받침하는 메인넷 '스테이블넷' 공식 출범 소식을 알렸다. 한국은행도 안심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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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스테이블넷은 모든 한국 규제를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추후 어떤 규제가 나와도 모두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넷부터 사이드체인, 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성격을 지닌 분야를 전방위로 운영해 본 상장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며 "지갑 부문 등에서 일찍이 PoC 단계에 진입한 회사로서, 기술·사업적 측면에서 속도감을 더해 추후 시장규제 등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행사에서 손우상 위메이드 메인넷 기술부문 팀장이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한울 기자)

이어 손우상 위메이드 메인넷 기술부문 팀장은 '스테이블넷이 지향하는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편의점 속으로'를 주제로 기술적 강점 등을 공유했다.


특히 손 팀장은 자체 블록체인 지갑 부문에 중점을 뒀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사업 성패 여부는 지갑 부문에서 판가름날 것이란 이유다. 지갑이 결제 경험(UX)과 보안, 그리고 규제 대응(고객확인·이상거래 탐지) 기능이 맞물리는 접점이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비밀 송금'에 기반한 시크릿 어카운트를 적용한다. 노출되지 않는 '스텔스 어드레스'를 사용하며, 한번 사용한 스텔스 어드레스는 폐기 처분한다. 아울러 여러 유저 요청을 하나의 트랜잭션으로 묶어 처리해 외부 추적을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든다. 이 같은 성능들은 모두 PoC 단계를 마친 상태다.


자체 체인이란 특성 역시 강점 중 하나다. 기존 범용 체인은 개인정보 관리를 비롯해 법정화폐 1:1 교환 문제나 변동성 심한 코인의 결제 부적격성 등 운영 불안정성이 곳곳에 상존한다. 프라이빗체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지만 탈중앙 앱 연동 등에 한계가 있어 거래소 다양화 및 타 스테이블코인 수용 등에 제한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레이어2(L2) 체인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다만 L2 체인은 이더리움 속성을 그대로 물려받아 결제 과정에 큰 제약이 뒤따른다는 난제가 상존한다. 


최근 들어 자체 체인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에 자체 메인넷 '키넥시스'를 사용 중이며, USDC 발행사 서클 역시 자체 체인을 출시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자체 체인은 다각적인 기업 평가를 거쳐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를 등록하고, 이들에게 스테이블코인 발행·소각 권한을 부여한다. 이후 사업자들이 법정화폐를 입금하면 은행 시스템을 거친 뒤 중앙제어시스템에서 발행 요청을 진행하게 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해당 체인은 성능적으로도 Arc 및 퍼블릭 블록체인 등 타 체인과 동일한 수준이다. 추후 안정적인 수수료 체계 등을 고도화해 차별화 요인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손 팀장은 "자체 체인은 규제 커스터마이징 등도 가능하다"며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등록 과정에서도 철저한 기업평가와 고객확인제도(KYC) 등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SDC 등도 보유 중인 긴급정지 기능에는 추후 규제 흐름에 따라 동결 계좌 자산 회수 등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높은 변동성을 최대한 안정화 시키는게 목표다.  추후 공급이 자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는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산·운영 안전성을 위한 거버넌스도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스테이블넷 거버넌스는 n개의 멤버로 구성된 집단 합의체다. 멤버 추가·삭제 및 특정행위 실행은 m분의 n 동의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손 팀장은 "결제 과정 전반에서 체이널리시스·써틱 등의 관리·감독이 이뤄지는 구조"라며 "특정 이상이 있으면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고 모든 활동이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당분간 지갑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2월 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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